공차에서 반한 또다른 메뉴.
공차 메뉴 추천 오랜만에 한 번 들어가 보려 합니다. 저는 공차 빠순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일주일에 4공차 정도는 하는 찐공차사랑으로 가득찬 사람이잖아요. 원래는 우롱밀크티에 코코넛펄 넣어서 먹는 그 조합을 너무 사랑해서 주구장창 먹다가, 최근에 또 새로이 반한 메뉴가 있어서 포스팅을 해 보게 되었답니다.
공차 하동호지밀크티.
하동호지 밀크티 들어보셨을 거예요. 작년 추운 겨울쯤이었나? 신메뉴로 등장했던 하동호지밀크티는 이름이 너무 특이하면서도 한 번도 들어보지 못 한 종류여서 더더욱 궁금했던 메뉴였죠.
저는 몇 개월이나 흐른 지금에서야 드디어 이 음료를 사 먹어 보게 되었네요. 너무 궁금했지만, 그동안 빠져있던 다른 메뉴 때문에 매우 늦게서야 맛을 봅니다.
일단 색상부터 듣던대로 걸쭉한 미숫가루 색깔인 것 같은데... 약간 어두운? 흑화된? 그런 미숫가루 느낌의 비쥬얼이랄까요.
최근에는 또 요거트 메뉴들이 등장하면서 컵홀더에는 요거트 메뉴들 그림이 점령하고 있네요. 하지만 나는 뒤늦게나마 하동호지에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써 요거트는 또 나중에. ㅋㅋㅋ
더 잘 보기 위해서 컵홀더를 빼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일단 이 메뉴가 처음이기 때문에, '꿀조합'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동호지밀크티의 기본 설정대로 레귤러 아이스로 얼음 기본에, 당도는 50%로 주문을 해 보았죠.
금액은 4,900원입니다. 통신사 할인 안 하면 섭섭하니까 SKT 통신사 할인 혜택으로 10%는 당연히 빠진 가격으로 항상 이용하고 있답니다.
하동호지밀크티 맛평가.
일단 저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랍다? 라는 반응이 나오더라고요. 맛이 엄청 궁금했는데, 마시자마자 괜찮다~ 이런 반응이 나왔으면 호불호에서 '호'를 느꼈다! 라고 볼 수 있죠.
호지?
호지라는 게 뭔지 몰라서 검색을 해 봤었는데, 차나무 잎을 말려서 볶은 건가 뭐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녹차의 쓴 맛은 없애주고, 고소한 맛은 더 살린 게 호지라고 들었어요.
그래도 말로만 들었을 때는 잘 모르겠던데, 직접 맛 보니 아아 이런 맛이구나.. 하고 바로 알겠더라고용.
미숫가루와 비슷하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던데, 저는 미숫가루와는 좀 다르다고 말하고 싶네요.
미숫가루는 좀 더 곡물의 고소함이 많은 음료라서 이거보다 더 진한 느낌이라면, 하동호지밀크티의 맛은 고소함이 분명 있지만 입 안에서 음료가 퍼질 때 분명 '씁쓸한' 쓴맛도 느껴진다는 점!
쓴 맛이 아예 없지는 않기 때문에 호지의 매력은 느껴지면서도 고소한 맛도 잃지 않아서 역시 맛있었어요.
근데 걸쭉한 느낌이 약간 텁텁하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청량한 걸 마시고 싶은 날엔 하동호지는 비추천이죠.
하동호지밀크티 당도 추천.
당도는 기본 50%로 먹었을 때 맛있다고 느꼈는데, 너무 달게 먹으면 몸에 안 좋기도 하고 적당히만 달아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하길래 저는 어느날 30%로 낮춰서 주문해 봤어요.
당도를 약간 낮췄는데도 그대로 맛있고, 매력도 살아있어서 앞으로도 이 당도로 먹을 것 같고 추천도 드리고 싶어요.
물론 나는 확실하게 더 단맛이 있어야 맛있게 느껴진다는 분은 50%로 그대로 가도 될 것 같습니다.
고소하면서도 쓴 맛이 살짝 나는 오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공차메뉴. 왠지 이 메뉴 오래 갈 것 같은걸요?
저는 뜨겁게도 마셔봤는데, 펄이 더 부드러워지면서 따뜻하면 따뜻한대로 또 맛있더라구요. 시원하게 먹고싶을 땐 얼음넣은 미숫가루처럼 그런 느낌이라 보면 되고, 따뜻할 땐 걸쭉한 율무차 먹듯이 그런 스타일이 되는 음료입니다. 물론 맛은 다르지만요!
나에게는 추천메뉴로 등극!
공차 추천메뉴로 당당히 말할 수 있을 법한 맛이어서, 저는 맛평가도 후하게 주었고용. 누군가에게 '한 번쯤 마셔보세요', 라고 말씀드릴 것 같아요. 이미 여러 번 사먹으면서 정을 붙인 음료 메뉴이니 앞으로도 땡기는 날 호로록 사 먹으러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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