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Eat 먹는것 리뷰

영도빵집 데일리팡에서 먹은 저렴한 빵들

클뢰르 2022. 5. 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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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를 지나가다가...

 어느날의 드라이브였다. 부산 영도쪽으로 드라이브를 가게 되었는데, 문득 그쪽 어느 동네를 지나가다 빵집을 발견했다. 아주 좁고 소담해보이는 평범한 빵집인데 손님들의 출입이 매우 잦아보이고 바빠보여서 왠지 궁금해졌고, 우리도 차를 잠깐 세웠다. 

 

 

빵이 이렇게 저렴하다고 ?

먼저 그 영도빵집의 이름은 데일리팡. 체인점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기도 하고 영도점이 장사도 잘 되는 것 같이 보여서 우리도 결국 발을 들이게 되었다.

 

그런데 빵 가격을 보고 너무 놀랐던 것이, 바로 너무너무 저렴한 가격!! 요즘 빵가격은 모두가 알다시피 매우 비싸게 상향평준화 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업의 횡포가 아니냐 생각이 들 정도로 빵을 사기가 부담스러워졌는데.. 이 영도빵집은 그렇지가 않아 보였다. 매우 정직한 가격이라고 해야하나?

 

 

영도데일리팡에서-구매한-빵들

 

이렇게 영도 빵집 데일리팡에서 여러가지를 집어왔는데 2만원도 들지 않았다. 방 한 개의 가격이 천 원 아래인 것도 있었고, 보통은 천 몇 백원 정도로 책정이 되어 있어서 아무리 많이 골라도 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계산이 된 것이다.

 

 

그렇다면 빵의 맛은 어떠한가?

 빵의 품질은 신선해 보였다. 그리고 보통 빵종류를 보니 기본에 충실한 빵들이 많이 보였고, 특색있는 빵은 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았던 것 같다. 맛은 대체로 나쁘지 않았지만, 평범 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에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생각해보니 가성비로 따지면 너무나 괜찮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영도빵집-데일리팡-도너츠

 

이런 기름에 튀긴 류의 도너츠 같은 빵은 아무래도 좀 느끼한 맛이 나긴 했다. 요놈도 가격이 아주 저렴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녀석의 속을 한 번 보여드리겠다.

 

 

 

데일리팡-흰앙금도넛

 

요런 식으로 반을 갈라보니 안에는 흰 앙금이 들어가 있었다. 앙금의 양은 적절했지만 겉에 반죽의 두께가 좀 더 두꺼워서 느끼한 맛이 강하지 않았나 싶다. 약간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던 빵이다.

 

 

데일리팡-초코소라빵

 

이 초코소라빵은 내 입맛에는 그렇게까지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냥 무난한 빵이라고 보면 되겠다. 안에 초코가 좀 더 진한 맛이었으면 좋았겠다는 게 나의 개인적인 평이다.

 

 

 

데일리팡-야채고로케

 

이 고로케는 안에 감자도 두툼하게 들어가있고, 여러가지 야채들이 들어가 있어서 괜찮았다. 물론 이것도 기름에 튀긴 겉반죽이 약간 느끼한 맛을 내긴 한다. 그치만 크기도 꽤 큰 데 가격도 저렴하면서 속도 가득 차 있으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고로케가 그날 고른 빵 중에서는 탑이었던 것 같다.

 

 

다음에도 재방문 의사가 있다.

다른 종류의 빵들도 먹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착한 가격에 먼저 손을 들어주고 싶은 영도 빵집이었다. 데일리팡이 체인이기 때문에 다른 지점에 가서도 같은 빵을 먹을 수 있으니 가까운 지점으로 가서 한 번 먹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다.

 

발효빵 같은 것도 팔고 단체주문도 받고 있다고 적혀있던데, 가격으로 횡포를 놓지 않는 체인 베이커리라 칭찬부터 해 주고 싶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손님들이 정말 많았음. 다음에 재방문하여 그때는 다른 빵을 맛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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