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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분리수거 방법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잘 실천 중.

클뢰르 2021. 7. 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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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분리수거, 어떻게 하고 계세요?


 다들 어떻게 하고 계세요? 재작년 정도만 해도, 저 또한 생수를 마신 후 남는 페트병을 그저 아무 과정 없이 분리수거 통에 던져 넣기 바빴던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문득 한 SNS에서 페트병 분리수거 방법에 대해 보게 되었어요. 정말 꼼꼼하게 하시는 분도 있고, 나처럼 아예 신경을 안 쓰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조금 진지하게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사람입니다. 그냥, 무섭더라구요.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서 날씨도 정말 이상해졌고,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으니 생활속에서도 느끼게 되는 부분이니까요. 사람이 만든 악재를, 이제는 좀 노력으로 바로잡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내가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이 있다면, 그것들부터 먼저 한 번 습관으로 만들어 보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보니 희한하게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도 환경에 대한 이슈들이 눈에 더 잘 보이더라구요.

 

 페트병 분리수거 이야기를 시작하려다 갑자기 환경 이야기를 하니 좀 동떨어진 느낌인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분리수거는 가장 기본적인 환경문제에 닿아 있습니다. 나 한 사람 쯤이야, 라는 무서운 생각으로 우리는 환경을 많이 괴롭혀 왔답니다. 저 또한 그랬을 것이구요.

 분리수거에 드는 비용과 인력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올바른 분리수거법으로 배출해낼 때 큰 도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잘 몰라서 그냥 대충 배출하는 사람도 있고, 알면서도 귀찮아서 안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페트병 하나만 가지고 한 번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삼다수-빈-페트병
삼다수 페트병

짠. 다 마신 삼다수 빈 페트병입니다. 요즘은 주로 제주도물이 좋아서 삼다수를 마시고 있어요. 물론 플라스틱을 줄이는 데에는 생수를 사다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 브리타 정수기를 알아보고 있어요. 대신 생수를 그래도 마셔야한다거나 이게 편해서 포기를 못 하겠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리수거라도 조금만 신경써서 해 보세요. 그것만으로도 도움을 주는 일이니까요.

 

 딱 저 상태에서 예전에는 그냥 페트병 분리수거통에다가 던져 넣으면 끝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말이죠. 근데 그렇게 하면 안 되더라구요? 올바른 투명 페트병 분리수거부터 시작해서, 그럼 어떻게 해야하느냐? 사실 정말 쉽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내용물을 싹 다 깨끗하게 비우는 일입니다.

 

 

 

생수-페트병-라벨
페트병 라벨 분리선

그리고나서 해야할 일!

보통 페트병에는 저렇게 우리 물이 어디어디 물이다~ 하는 라벨이 붙어 있잖아요. 저 라벨을 제거해야 합니다.

페트병과, 저 라벨의 재질은 다르기 때문에, 저걸 떼어내서 또 저것대로 분리해 주어야 올바른 방법! 느낌이 조금 오시죠?

 

여러분, '분리수거'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다른 재질은 분리'하고, 그것끼리 모으자! 이게 핵심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같은 재질끼리만 모일 수 있도록 분리해야한다는 것이죠. 비닐 재질의 라벨은 비닐로 분리하고, 페트병 재질만 남도록 해줍시다.

저기 라벨 분리선이 보이는데요, 저 부분만 살짝 접착제가 붙어 있고 페트병 몸체에는 접착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저기만 떼어내면 나머지는 후루룩~ 하고 잘 벗겨진답니다. 귀찮아하면 귀찮은 일이지만 해보면 3초 정도면 끝이라서 꼭 해주시길 바라요!!

 

 

페트병-뚜껑을-열어놓은-모습
페트병 뚜껑 분리

 

그 다음은 뚜껑 차례인데요, 사실 저 뚜껑도 PET와는 다른 재질이거든요. 그래서 분리하는 게 맞다고 저는 배웠었어요. 보통 사람들이 라벨 제거까지는 아는데, 뚜껑링 제거까지는 몰랐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여튼 저기 페트병 주둥이 부분에 뚜껑링까지도 저는 니퍼로 끊어서 빼주었어요. 그렇게 하시는 분들을 보고 저도 그렇게 실천을 했었는데요, 왜 자꾸 과거형으로 그랬었다, 라고 말하는지??ㅋㅋ 지금은 안 하기 때문입니다.

 

저 부분이 각 시마다 조금 공지 내용이 달랐던 부분이라, 어디는 빼야 된다, 어디는 뚜껑 제거 필요없다, 말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환경부에 질문까지 했던 분들도 여럿 있으셨는데요. 당시 환경부의 답변으로는 '페트병 뚜껑은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페트병과 같이 버려도 된다' 라고 하더라구요. 페트병을 재활용할 때 기계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저 뚜껑 부분은 알아서 다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굳이 안 해도 된다면 귀찮은 과정이 하나 더 줄어드는 것이니 저도 요즘은 뚜껑은 그대로 닫아둔 채 배출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저 페트병 뚜껑링을 끊어서 버리지 않으면 새의 목에 걸리는 등 야생의 동물들에게 해를 끼친다고 들었습니다. 페트병 분리수거에 있어서 가장 귀찮은 부분이 바로 저 링을 끊어서 버리는 건데, 동물들을 생각하니까 또 끊어서 버려야지 싶습니다.

 

가위로는 잘 안 되고, 방법으로는 몇 천원 주고 살 수 있는 '니퍼'같은 것을 추천합니다. 끝이 뾰족하고 얇은 장비일수록 링을 끊어내기엔 편하더라구요.

 

 

페트병-올바른-분리수거-방법으로-분리한-모습
페트병 분리수거 방법

 

저렇게 다른 재질끼리 분류를 한 모습이구요, 마지막으로 페트병을 납작하게 찌그러뜨려 주면 완성입니다. 페트병 압착을 안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꼭꼭 납작하게 해서 버리고 있습니다.

저 상태에서 뚜껑은 열어도 되고, 닫아서 배출해도 됩니다. 라벨은 비닐 칸에, 뚜껑을 분리하셨다면 뚜껑과 링은 플라스틱 칸에, 페트병은 PET칸에다 분리해주면 끝. 정말 쉽죠?

 

 

 

뚜껑을-닫은-페트병-주둥이
페트병 압착

 

뚜껑을 닫은 채 배출하면 이런 모습이 되겠군요.

 

분리수거라는 것은 재질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분리하고 제거한 후 배출한다는 그 핵심을 잊지 않으면 정말 쉬운 일이랍니다.

 

만약 여러가지 재질이 섞여 있는 카세트테이프라던지 우리가 약국에서 사는 알약의 개별포장재 같은 것들은 분리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된다고 명시해 놓은 공지도 보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참고해 주세요.ㅎ

 

 

2020년 12월25일부터 시행된, 투명 페트병 따로 분리배출!


그리고 작년 12월 말에 시행된 저것! 다들 알고 계시나요?ㅎㅎ

페트병 중에 보면 초록색도 있고, 주황색이나 갈색, 노랑색 등 참 많은 색깔이 있는 게 있어요. 근데 페트병을 버리는 칸에다가 그걸 다 같이 버렸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생수 페트병같은 투명한 페트는 따로 버리는 새로운 기준이 생기게 된 것이랍니다.

 

이미 외국의 많은 다른 나라들에서는 실천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분리수거나 환경 문제에 있어서는 많이 뒤쳐지는 게 사실이더군요.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그런 부분에서 아직까지 멀었구나 라는 걸 느낍니다.

그래도 이렇게 새로운 기준과 제도가 생겨남으로 인해서 점점 더 나아지는 걸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투명한 페트병을 따로 분리하는 이유는 재활용에 있어서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겠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분들이 노력하여 지켜주는 만큼 세이브할 수 있고, 세이브하게 되는 금액만큼 더 환경 문제에 투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엔 무라벨 생수라고 해서, 아까 우리가 일부러 분리해주어야 했던 생수통의 라벨이 붙어 있지 않은 생수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죠. 기업 차원에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정말 큰 수확이자 도움입니다. 비닐을 생산하지 않는 만큼 환경에는 무조건 좋을 것이기 때문이죠.

아이시스에서 가장 먼저 실천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삼다수도 무라벨로 된 것이 나온 걸 대형마트에서 확인 했었답니다. 굿 !!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서도 한 번 포스팅을 하고 싶네요. 플라스틱 문제는 정말 심각하거든요.

모쪼록, 우리나라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개개인이, 나부터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귀찮아하지 않고 해 보자라는 작은 기준을 가져봅니다. 지킬 수 있는 일만 지켜도, 그것이 쌓이면 엄청난 도움과 변화가 되는 법이니까요!

 

 

모두들 조금 더, 환경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나의 일상 속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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