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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버터 효능 무엇일까? 유당불내증 걱정NO, 식용유 대신 기버터 사용하는 나의 이야기

클뢰르 2021. 7. 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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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버터에 대해 아시나요?


 

저는 약 3년 전부터 기버터를 사용해 왔습니다.

즉, 먹어왔다고 해야겠네요.

 

어차피 요리에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면,

몸에 좋은 기름을 사용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알아보던 차에 새로이 알게 되었던 그 이름.

 

기버터.

 

뭔가 이름조차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어서

기버터의 '기'는 뭐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영어로 Ghee더군요.

 

여튼 그때부터 식용유를 쓴 적이 없고,

명절이면 포도씨유, 카놀라유 같은 것이

선물세트로 들어와도 사용하지 않다보니

집에 쌓여만 가더라구요.

 

늘 기름이 필요할 때는 오직 기버터로

모든 요리를 해왔답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 기버터라는 것을

사람들은 '몸에 좋다', '좋은 지방이다'라고

표현하는 것인지, 궁금할 것입니다.

 

 

 

 

 

기버터가 무엇?


버터라는 말만 들어도 예전에는

몸에 안 좋은 고지방 덩어리에,

많이 먹으면 안 되는, 뭐 그런 이미지가

강력하게 있었던 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기버터는

흔히 마트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버터들과는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요.

 

일단 Ghee(기)라는 것은

인도와 남아시아 지역쪽에서 요리에

널리 이용하는, 정제된 버터기름입니다.

 

인도의 전통 식재료인 줄은 몰랐는데

저도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이군요.

 


 

버터는 유제품으로 분류가 되죠?

대표적으로 우리가 아는 '우유'도 그렇구요.

 

여기서 우유를 잠깐 살펴보면,

우유는 87%의 수분과, 나머지는 단백질,

유당,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유만 마시면 배탈이 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은

우유의 무엇 때문에 배탈이 날까요?

 

우유의 구성성분 중에서 사람에게

그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성분은

당 성분인 유당과, 카제인 이라는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저같은 경우도 우유는 꼭,

유당이 제거된 락토프리 우유만 산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거든요ㅠ)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기버터라는 녀석도 마치 락토프리 우유처럼

유당이 제거된 버터이기 때문인데요.

 

정제 과정에서 유당, 카제인 같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성분들이 제거되어

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먹었을 때

배탈이 나지 않습니다.

유당불내증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는 착한 버터라고 할 수 있죠!

 

 

 

 

기버터의 장점과 효능, 또 무엇이 있을까?


기버터-3통
오가닉밸리 기버터

 

1. 기버터는 발연점이 높습니다.

 

보통 우리 사용하는 식용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들은 발연점이 200ºC인데,

기버터는 발연점이 250ºC로 더 높죠.

 

발연점이 높다는 말은 그만큼

쉽게 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후라이팬에 실제로 기버터를 소분해서 올려두면

금방 검게 타서 변해버리는 식물성 기름과는 달리

기버터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튀김류의 요리에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저는 빵을 구울 때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지방을 손상시키지 않고 열을 가할 수 있는

유일한 버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유당, 카제인 단백질이 없는 버터다.

 

아까 설명한 부분이죠?

정제되는 과정에서

락토스, 갈락토스, 유청 같은

알러지 유발 성분들이 제거되어,

유당불내증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버터입니다.

저도 잘 먹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죠ㅎㅎ

 

 

 

기버터-내용물

3. 순수 지방 성분의 버터다.

 

순수 지방 성분이 99%이기 때문에

키토제닉이나 저탄고지 식단을 하시는 분들은

기버터를 애용합니다.

 

지방 함량이 성분의 대부분이라니

몸에 안 좋은 건 아닐까, 걱정되시나요?

 

지방도 좋은 지방이 있고,

나쁜 지방이 있는데요.

 

아까 말한 우유에 들어있는 성분들 중

어찌보면 유일하게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성분은 바로 '지방'입니다.

우유를 마셔야 하는 이유는 '지방' 뿐이기에,

저는 절대로 저지방 우유를 사먹지 않을 정도로요.

 

기버터의 경우는 정말 순수한 지방임과 동시에

불포화 지방과 오메가3 등의

좋은 지방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지방입니다.

 

 

4. 좋은 영양성분들의 집합체.

 

기버터에는 뼈에 좋은 비타민K,

심장질환에 좋은 비타민A, E도 포함되어 있죠.

그 외에도 염증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뷰릭트산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5. 냉장고에 저장할 필요가 없다.

 

기버터는 유고형분이 제거된 버터 기름이라

냉장 보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통 버터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둘 만큼

시원하게 보관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기버터는 실온에 보관해도 문제가 없어서

정말 편한 것 같습니다.

 

 

6. 진하고 고소한 맛.

 

기버터를 직접 요리나 제과제빵 등에

사용을 해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인데요.

정말 풍부한 고소함과 진한 버터향이

아주 일품입니다.

 

집에서 오븐으로 빵을 좀 구우신다는 분들은

기버터로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풍미가 달라질 것입니다.

 

요리는 기버터도 향이 진한 편이기에

고유의 향을 살려야하는 요리에는

피해주는 게 맛에 더 좋을 수 있고요.

 

저는 계란 후라이에 가장 자주 사용하고,

엄마와 함께 잡채를 만들 때도 사용해 봤구요.

식빵 구울 때 발라서 굽기,

카레 만들 때나 야채 볶을 때도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기버터 효능과 사용법을 알면 알수록

정말 매력적인 버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사먹는 기버터는 요 제품인데,

해외직구로 사고 있습니다.

쿠팡해외직구나, 아이허브를 주로 이용합니다.

저 가격이 저렴한 쪽을 택하면 되구요.

 

기버터는 이 제품 말고도

여러 회사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냥 본인 맘에 들고 가격도 합리적인 것으로

고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하면

일단 플라스틱이 아닌 유리병에 들어 있어서

그 점이 아주 맘에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만 가끔 제가 보관을 잘 못했는지

아님 배송 과정에서 이미 부숴진건지

뚜껑 모퉁이가 부숴진 적이 있었는데요,

뚜껑에 문제가 생기면 보관이 좀 힘들어지니

각별히 주의해 주세요. ㅎㅎ

 

그 외에 단점은 없습니다!

 

 

정리하며


어차피 기름을 사용해야 한다면,

어차피 내 몸 속에 기름을 넣어야 한다면,

부디 나쁜 지방 보다는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습관을 길러보는 게 어떨까요?

 

지금까지 기버터의 효능과 쓰임새에 대해

저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드렸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기버터를 3년간 먹으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 또 한 가지 단점이 생각났는데요.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이 있네요.

 

저는 유통기한이 남았을 땐 실온보관을 하다가,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지났다면 냉장 보관으로

보관법을 바꿔서 오래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지방을 섭취하면서

더 건강한 삶을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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