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 생활꿀팁

카레 맛있게 만드는법 어렵지 않죠? 나의 소울푸드 카레 만들기 꿀팁.

클뢰르 2021. 7. 26. 16:34
반응형

카레.


 나의 최애 소울푸드 중의 하나인 카레.

 

사실 자취를 시작했을 때부터

뭔가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놓고는

며칠 동안을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다보니,

카레라는 음식이 매우 적격이었더라는 것이

바로 나와 카레의 시작이었다.

 

 그냥 채소들을 찹찹 깍뚝썰기해서

원하는 재료들을 넣고 카레가루나 고체카레를

물에 녹여 함께 푹 끓여주면 완성되는,

아주 만들기 쉬운 음식이기도 하고 말이다.

 

 재료를 손질하는 게 이 음식의 조리법에서

귀찮음이라면 최대 귀찮음이겠지만,

그것도 막상 몇 번 해 보면 별 거 아니다.

이렇듯 복잡한 것도 없고

그다지 어려운 과정도 없기 때문에,

가끔 카레 재료를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는

언제든 해먹고 싶을 때 후다닥 해 먹는

그 음식이 바로 카레가 되었다는 것.

 

 

 

감자-당근-양파-깍뚝썰기

 

카레 맛있게 만드는법은 나도 한참 내 식대로 카레를 만들다가, 문득 찾아보고 싶어서 찾다보니 알게 된 방법이다.

 

일단은 모든 재료를 깍뚝썰기로 준비한다.

나는 먹을 때 편하게 입에 들어가는 사이즈가 좋아서, 좀 작은 크기로 써는 편이다.

하지만 내 친구 중 하나는 카레 건더기는 큼직큼직해야 제맛이라며, 감자도 당근도 크게 썬다고 했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의 취향이니 깍뚝썰기의 크기는 알아서 할 것.

 

보통 나의 카레 재료에 꼭 들어가는 기본 채소는,

당근, 양파, 감자.

이렇게 세 가지 채소는 무조건 넣는다.

 

당근은 평소에 잘 안 먹으니 이럴 때라도

많이 먹자는 의미로 꼭 넣고,

양파는 무조건 들어가야 맛있고,

감자는.. 감자의 매력이 또 빠질 수가 없거든.

그 따뜻하고 푸석한 식감이 카레와 매우 잘 어울린다.

 

사진에는 브로콜리도 보이는데,

이날 처음 해 본 시도였다.

카레가 생각보다 이런저런 다른 재료들과도

궁합이 괜찮은 음식이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조합으로 언제든지 추가를 해서

나만의 카레를 만들어 볼 수가 있다.

 

 

카레가루와-깍뚝썰기한-채소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재료는 바로, 카레가루.

또는 고체카레를 사용한다.

요즘은 가루보다는 고체에 꽂혀서

오뚜기에서 나오는 숙성카레를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

나는 한국인이기에 한국 카레를 먹는다.

일본산 카레들이 꽤 유명하기도 하고

대형마트 같은 시중에서도 많이 보이지만,

그것들이 설령 더 맛있다고 해도

난 전혀 사 먹지 않고 있다.

No재팬을 실천 중.

 

근데 솔직히 한국 카레들도 충분히 맛있고,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원래의 그 제품이 가진 맛보다도

훨씬 맛있어질 수도 있어서,

딱히 일본 카레 따위 쳐다볼 이유가 없다.ㅎㅎ

 

 

 

깍뚝썰기한-채소-볶는-모습

 

아, 카레 맛있게 만드는법은 어떻게 됐냐고?

지금부터 알려주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양파'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겠지만,

양파는 준비한 채소 중에선 가장 빨리 익어서

아마 볶을 때도 제일 나중 순서로 볶을 확률이 크다.

 

 

하지만, 양파를 제일 먼저 볶아야

카레가 맛있어진다.

양파 먼저 넣고 15분-20분 정도

그리 세지 않은 불에서 계속 볶아서

갈색으로 점점 카라멜화가 되는 과정을 거치면

카레에 그 맛이 담기게 되어 카레 전체의 맛을

좀 더 달짝지근하게 만들어준다.

 

양파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단 맛은

잘 익혀줬을 때 극대화가 되고,

그 맛은 어떤 음식에서도 빛을 발하기 때문에,

꼭꼭 기억해 둘 것!

 

 

나는 양파를 다 볶고, 당근과 감자는 같이 넣는 순서로 채소를 볶아주고 있다.

그 이후에 고기를 넣어 볶다가 카레와 물을 부어 끓이는 순서다.

 

 

 

어떤 고기 부위를 사용하나?


카레에 들어가는 고기 부위도 여러가지가 있겠다.

사람마다 쓰는 부위가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안심, 누군가는 앞다리, 또는 뒷다리, 그냥 아무 고기부위 쓰는 사람도 있고, 등등..

사람마다 다양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주로 앞다리살을 쓴다.

뒷다리살은 절대 비추다.

왜냐하면 가격적으로는 당연히 뒷다리살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좋긴 하지만,

그와 가격이 비슷하면서도 더 맛있는 건

바로 앞다리살이다.

 

앞다리살을 고를 때도 약간의 비게가 붙어 있는 걸 잘 고르면 좋다.

비게 덩어리를 사라는 건 물론 아니다.

약간만 붙어 있어도 괜찮다.

 

카레를 먹을 때 고기가 생각보다 자주 씹힌다.

그럴 때 느꼈던 것이, 뒷다리살을 넣었던 카레는 정말 별로였던 기억이 있다.

식감면에서도 그렇고, 의외로 고기를 잘 골라야한다.

카레맛을 좌우하는 데에 꽤 영향을 주기 때문에.

 

 

 

 

브로콜리-넣은-카레

 

이날 브로콜리를 넣었던 카레도 좋았다.

평소에 브로콜리는 생각보다 자주 먹는 채소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카레에 섞어 넣었더니 굿.

하지만 그리 자주 쓰는 재료는 아니다.

 

브로콜리는 평소에 그냥 먹을 때는

살짝 데쳐먹는 게 맛있게 먹는 방법이긴 하다.

그래서 카레를 만들 때 엄청 추천한다는 건 아니고,

그냥 저렇게도 먹어봤다 라는 것이다.

그만큼 내가 원하는 재료 아무거나로도 만들 수 있는 게 카레다.

 

내가 카레에 비추하는 재료는 피망이나 파프리카다.

그것들은 카레 맛을 좀...

혼돈의 카오스로 만들만큼 본연의 맛이 튄다.

그래서 잘 어우러지지 못 한다는 느낌에

파프리카를 한 번 카레에 넣었다가

매우 후회했었다.

이것도 개인의 취향일 수 있으니

그래도 한 번 드셔보실 분은 도전해보시길.ㅎㅎ

 

 

 

카레

 

카레 맛있게 만드는법은 사실 별 거 없다.

양파의 맛을 이용하라는 것,

잘 어우러지는 재료를 넣으라는 것,

그리고 고기를 잘 고르라는 것.

 

사실 어찌보면 기본적인 것들만 잘 지켜도

맛 없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물 양을 잘 맞추라는 말도 하고 싶다.

물을 터무니 없이 많이 넣으면

약간 꾸덕한 국물이 되어야 할 카레가

국처럼 되어 버리니 조심해야 하고,

간도 싱거워지기 때문에 물은 정량으로 지켜줄 것.

 

만약 물을 많이 넣었다면

간을 다시 잘 맞춰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나는 간장을 쓴다.

콸콸 부으라는 게 아니고,

딱 한 스푼 정도.

 

간장은 간을 맞추기 위해 넣는 건 아니다.

딱 한 스푼 정도로 그 음식에 향을 더해주기 위해

넣는 것일 뿐.

 

뭔가 카레맛이 심심한 것 같거나,

살짝 2프로 아쉽다고 느껴질 때

간장 한 스푼을 둘러주면 충족이 될 때가 있었다.

 

절대 많이 넣지 말 것.

카레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아주 조금으로 향만 내어줄 것!

 

 

 


 

카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달에 한 번은

꼭 카레를 해 먹으리라 생각한다.

 

자기만의 꿀팁이 분명 존재하겠지만,

나는 이렇게 이렇게 한다는 정도로

나의 소울푸드 카레 만드는법을 소개해보았다.

 

이 글을 쓰다보니 오랜만에 또

카레가 땡겨오는데?

 

다들 맛있는 카레 만들기 성공하시길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