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Eat 먹는것 리뷰

대구 랜디스도넛 방문후기와 솔직 맛평가

클뢰르 2022. 7. 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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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랜디스도넛이 있었다니.

 부산에도 없는 랜디스도넛이 대구에 있다고하여 달려가 보았다. 직접 자차로 방문하기에 엄청나게 멀지는 않아서 드라이브 겸 다녀왔고, 도넛도 여러가지 종류로 구매하여 맛을 보았다.

 

도넛 맛집은 처음이라 ..

사실 도너츠가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었고, 맛있다고 유명하다고 줄 서는 도넛집은 뭐가 다른걸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동안 한 번도 도넛 맛집이라 불리우는 곳에 가 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많이 사서 맛을 보기로!

 

혹시나 웨이팅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일부러 오전 일찍 출발하지 않고 점심이 지나서야 집을 나섰다. 

 

 

대구랜디스도넛-매장내부
대구 랜디스도넛

 

대구 랜디스도넛에 도착했을 땐 주차할 곳이 없어서 아쉽게도 다른 주차장을 찾아다녀야했다. 그리고 겨우 가게 내부로 입성을 했는데, 다행히도 웨이팅이 전혀 없었고 우리가 둘러보는 동안 손님 몇 명이 들어오는 정도였다.

하지만 평소에는 도넛 나오는 시간에 맞춰 약간 기다리는 줄이 발생하는지 입장 순서대로 서는 대기열 라인이 있기는 했다.

 

랜디스도넛 굿즈 (티셔츠)

랜디스도넛-굿즈티셔츠

 이런 티셔츠들이 걸려 있어서 잠깐 구경을 했다. 랜디스도넛 굿즈는 반팔 티셔츠, 맨투맨, 에코백 등이 있었고 밑에는 간단하게 사이즈 안내판도 있으니 겟하고 싶으면 체크해보면 된다.

 

보니까 주문을 받으시던 직원분들도 저 티를 입고 계신 것 같던데 은근 깔끔하고 귀엽네.

 

 

주문방법

대구-랜디스도넛-진열대

 

대구 랜디스도넛에서 처음으로 주문을 해 보는 것이라, 주문 방법을 잘 몰랐다. 알고보니 먼저 상자 크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상자의 크기에 따라 도너츠를 몇 개 고를 수 있는지도 달라진다. 만약 그냥 도넛 1개 또는 2개만 낱개로 사고 싶다면 직원분께 그렇게 말하면 개별 포장을 해 주신다.

 

3개부터는 상자로 고르면 되는데 종류는 아래와 같다.

 

상자 종류

- 소 박스 : 링 도넛 3개~4개

- 중 박스 : 6개~8개

- 대 박스 : 10개~16개

 

이렇게 원하는 상자 크기를 골랐다면, 이제 사고자하는 도넛을 골라 말씀드리면 척척 담아주신다.

내가 갔을 때는 인기있는 것들은 솔드아웃 된 종류도 있어서 남아있는 것 내에서 한정적으로 고를 수 있었다.

그래도 최대한 많이 맛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중' 박스로 선택해서 8개를 꽉꽉 채워 담기로 했다!

 

가격

대구랜디스도넛의 가격은 오리지날 글레이즈가 2,200원이었고 나머지 다른 종류는 2천원~3천원대 정도였다.

꽤 화려한 토핑이 올라간 것일 수록 가격은 조금 비싸진다고 보면 된다.

 

랜디스도넛-포장상자

 

랜디스도넛 포장 완료!

이렇게 포장을 해서 우린 차에서 냠냠 먹으며 가기로 했다. 근데 매장 내에서 먹고자하는 손님들은 어디서 먹나 했더니, 지하에 테이블석이 마련되어 있었고, 몇몇 손님들이 앉아서 시식을 하고 있던데 우리는 그냥 슬쩍 구경만 하고 다시 올라왔다.

 

대구 랜디스도넛 맛 평가!

 나는 아주 솔직한 맛평가를 해보기로 했다. 평소에 크리스피도넛이나 던킨도너츠 밖에 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랜디스는 얼마나 다를까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를 많이 했던 터라, 더 솔직한 평가가 가능했다.

 

대구랜디스도넛-여덟개-포장된-모습

 

대구까지 가서 산 이 유명한 도너츠! 아이언맨 도넛이라고도 불리우던데, 어서 먹어보기로. 먹을 때 참고로 많이 흐르기도 하고 손에도 묻으니 나무젓가락으로 먹음.

 

사진 상에 보이는 여덟 개의 도너츠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 몇 개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1. 버터크림 :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냉큼 선택해 본 버터크림 도너츠. 솔직히 단맛은 나는데 버터맛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뿌려진 하얀색의 가루가 달달하고 동시에 짠맛도 살짝 나는 듯하여, 단짠의 조화가 있는 맛이었던 것 같다. 엄청나게 맛있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음.

 

2. 카라멜 코코넛 : 카라멜이 발라진 도넛이고 적당히 익은듯한 탄 코코넛 가루가 뿌려져있다. 빵맛이 기름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느끼하다고 생각했다.

 

3. 츄러스 도넛 : 츄러스가 도너츠 위에 올라가 있어서 너무 독특했고, 바로 선택했던 종류. 계피향이 나면서 츄러스다운 맛이 났다. 그리고 바삭한 식감도 있어서 괜찮았다. 하지만 너무 달아서 금방 물렸다.

 

4. 레몬크림 : 위에 하얀색 달달한 슈가파우더가 앉아있고 안에는 노란색의 레몬크림이 들어있는 도너츠.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레몬의 그 사우어한 신맛이 살짝 느껴지는데 안 어울려서 내 스타일이 아니었음.

 

5. 엠앤엠 : 초코맛을 좋아한다면 추천.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다고 느꼈다. 엠앤엠 초콜릿들이 도넛 위에 직접 올라가있어서 비쥬얼도 예쁘고, 근데 도넛에 바탕으로 발린 초코맛이랑 엠앤엠초코의 맛이 달라서 약간 따로 노는 느낌도 든다.

 

6. 코코넛 : 코코넛도넛이 생각보다 제일 괜찮았다. 그나마 다른 것들에 비해 좀 덜 달다고 느껴져서 먹기도 깔끔했고, 적당히 맛있었던 종류이다!

 

 

방문후기

 대구랜디스도넛은 주차공간이 전혀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도넛의 맛도 생각보다는 그냥 그럭저럭의 느낌이었던 것 같다. 맛으로는 뭔가 확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종류가 다양하고 새로운 게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고, 이것저것 맛 보는 재미 또한 있었기에 후회는 없는 듯하다. 한 번쯤 가서 다양하게 맛 보는 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다음에 또 재방문하여 시식 못 해 본 다른 것도 먹어봐야지. 참고로 여기는 도너츠 빵 자체의 기름에 튀긴맛이 좀 진하게 느껴져서 그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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