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 떡볶이 풀무원 밀떡 맛있게 먹는 법

누들 떡볶이를 사 보았어요.

 대형마트에 갔다가 누들 떡볶이라는 게 보이길래 (또 세일 중이길래) 한 번 집어와 봤어요. 요즘 밀키트 제품들 엄청 많이 나오는데, 떡볶이도 소스와 떡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도록 엄청 잘 나오잖아요.

 

안그래도 요즘 요리하기도 번거롭고, 가끔 밥을 하기도 차리기도 귀찮을 때는 이런 떡볶이 키트 하나 딱 냉동고에서 꺼내어 끓여 먹으면 어찌나 간편하던지. 그래서 냉동실에 거의 항상 떡볶이 한 봉지씩은 있는 것 같습니다^^

 

 

풀무원 밀 누들 떡볶이

 

카트에 바로 담았던 녀석, 풀무원에서 나온 누들 떡볶이에요. 강재준 떡볶이나 마켓컬리 제품들 등등 왠만한 괜찮다는 떡볶이 키트를 많이 먹어봐서 이런 대기업에서 나온 것도 맛있을까? 약간 의구심이 들긴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먹어봐야 알죠.

 

1단계 순한맛인데요. 저는 2단계가 있으면 2단계로 사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다 팔렸는지 없더라구요ㅠㅠ

 

밀떡이냐 쌀떡이냐.

누들 떡볶이 라는 글자 앞에 커다랗게 '밀'이라고 붙어있네요. 풀무원에서 나온 요거는 밀떡이라는 뜻이죠!

 

수많은 떡볶이 러버들 중에서 밀떡파가 있고 쌀떡파가 있는데, 저는 옛날엔 쌀떡이 쫀득쫀득하고 몸에도 더 좋다고 생각해서 압도적으로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안 가리고 다 잘 먹게 됐어요.ㅋㅋ

 

밀떡도 나름의 씹는 맛에서 특유의 매력이 있긴 하더라구용.

 

 

 

 

풀무원 누들 떡볶이 구성.

떡볶이 떡과 소스

 구성은 요렇게 간단합니다. 저기 초록색 봉지는 대파와 양배추 고명, 밑에 커다란 주황색은 국물떡볶이 소스입니다. 그리고 누들 모양의 떡이 있지요.

 

저렇게 얇아 보이지만, 나중에 익히고 보면 통통하게 변해있답니다. 먹는 재미가 있는 떡이죠.

 

근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안에 소량의 어묵이라도 들어 있으면 좋았겠다는 점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떡볶이 만들 때는 꼭 어묵이 있어야 더 다채롭고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누들 떡볶이 조리법.

누들 떡볶이 조리법

 

뒷면에 보니까 조리법이 나와있더라구요. 떡 300g이 들어 있는데, 2인분입니다.

 

1. 떡은 물에 한 번 헹구어내고 건져놓으면 좋아요.

2. 냄비를 준비해주시고 물은 200cc를 부어주세요.

3. 헹구어 준비해 둔 떡을 바로 냄비에 넣고, 소스와 고명도 함께 투척해주세요.

4. 5분~7분 정도 팔팔 끓여주시면 완성입니다.

 

만드는 조리법은 아주 쉽죠? 그냥 물 양만 잘 맞추면 간도 딱 맞아지기 때문에 그것만 유의하면 되고, 나머지는 다 넣고 끓이는 방법이 전부입니다.

게다가 5분 정도만 끓이면 끝이라니, 역시 이래서 밀키트를 사게 되는 것이죠. 너무 간편!

 

 

누들 떡볶이 끓이는 모습

 

팔팔 끓고 있는 모습이 너무 먹음직스럽죠?

 

저는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만들 때는 팁이 있다면 '대파'를 듬뿍 썰어 넣는 것이에요. 큼지막 하게 툭툭 많이 넣어줄수록 대파향이 베면서 더 맛있어진답니다.

 

떡을 건져 먹을 때 꼭 저런 야채를 같이 곁들여서 같이 먹으면 국물이 잘 벤 야채가 입 안에서 터지면서 더더욱 풍미를 살려줍니다.

 

 

 

풀무원 밀누들 국물떡볶이 최종평가.

풀무원 밀 누들 국물 떡볶이

 

저는 어묵을 따로 사서 추가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따로 넣은 건 대파와 어묵이 되겠네요. 꼭 추가해서 드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소스의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약간 달달하면서 딱 기대했던 떡볶이소스 맛이랄까? 순한맛이었기 때문에 전혀 맵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치즈도 두 장 넣어서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ㅜㅜ 치즈 좋아하시면 꼭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엄청 고소해집니당!

 

식감도 좋은 떡.

누들떡의 식감도 아주 좋았어요. 푹 익어서 뜨거울 때 먹으면 엄청 부드러운 밀떡의 식감이구요, 약간 식어갈 때 먹으면 엄청 쫀득쫀득한 느낌이더라구요.

 

먹어 본 결과, 어묵이 없어서 아쉽다는 점만 빼면 괜찮은 풀무원의 국물 떡볶이였습니다!

재구매 할 의향도 당연히 있네용. 이런 길쭉한 떡이 가끔 땡길 때가 있거든요ㅎㅎ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