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계절
대한민국은 지금 캠핑붐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대략 몇 년 전쯤부터 점점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주변 지인 중 꼭 한 명은 캠핑을 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야외 활동과 취미로써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차박이나 캠핑에 어울리지 않는 계절은 없다. 각 계절마다 고유의 매력이 있고 분위기가 달라서 어느 계절이든 산지나 오토캠핑장 등에는 사람들이 들끓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차박
그 중에서도 소소하고 보다 간편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차박을 더 선호한다. 본인의 SUV 차량을 이용하여 평탄화 작업을 하고, 그곳에서 잠을 청하게 되며 별도의 커다란 돔형 텐트라던지 큰 자리차지를 하는 장비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
물론 다녀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도록 하는 클린캠핑은 필수이다.
차박의 매력은 모든 걸 차 안에서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 차박을 하는지조차 모르게 하는 스텔스차박 또한 유행이다.
평탄화
차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평탄화인데, 그러려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매트이다. 뒷좌석 시트를 눕혀서 평탄화를 한 이후에 에어매트나 자충매트 등을 이용해서 좀 더 푹신하게 만들고, 그 위에 이불을 깔면 편안한 취침 자리가 완성된다.
그렇다면 차박에는 어떤 매트를 까는 게 좋을까?
에어매트 vs 자충매트
1. 에어매트
이것의 장점은 푹신하다는 것. 딱딱한 잠자리를 불편해하고 나는 물렁하고 푹신한 게 좋다라면 추천한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에어매트는 공기를 넣어 완성하는 것인데 그 두께가 좀 많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차량에 깔았을 때 천장 높이가 낮아지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차박은 천장 높이가 높을 수록 덜 답답하고 앉았을 때 목이 덜 꺾일 수 있기에, 이 부분에서 에어매트는 아쉬운 점이 있다.
2. 자충매트
이름처럼 말 그대로 스스로 충전한다는 의미를 가졌고, 공기 주입구의 뚜껑만 열어주면 자동으로 공기가 들어가면서 충전이 되는 매트이다. 장점은 에어매트보다 두께가 절반 이상으로 얇아서 천장높이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5t 또는 8t 두께 중 선택을 할 수 있고, 공기를 얼마나 주입하느냐에 따라서 약간의 푹신함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자충매트의 단점은 공기를 빵빵하게 충전했을 시 판판하게 완성되기 때문에 누웠을 때 조금 단단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 위에 조금 포근한 이불을 깔면 해소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보통 패키징 사이즈가 작을 수록 좋은데, 자충매트는 다 접어서 커버에 넣었을 때의 크기가 그렇게 확 작지는 않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크지도 않아서 차박하시는 분들에게는 무난하다고 볼 수 있겠다.
처음 펼쳤을 때는 쭈글쭈글하게 주름이 가 있지만, 공기를 다 주입하고 보면 판판하게 펴지면서 나만의 작은 침대 역할을 해 주는 모습으로 변한다.
위 사진은 스위스알파인클럽 베르디 자충매트인데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이다. 가격 또한 무난해서 1인용으로 구매해보았다.
공기주입구, 자동충전이 되는가?
공기 주입구는 2단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 상단의 커버 1개만 열면 공기가 들어간다. 저렇게 2단을 다 열어버리면 공기가 빠져나가니, 그건 나중에 매트를 접을 때만 2단을 모두 열어주자.
처음에 뚜껑을 오픈하는 순간 쉬이- 하는 소리와 함께 알아서 충전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기다려보면 어느 정도 선에서 소리가 멈추고 빵빵하게 충전되지는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따로 수동 에어펌프를 주던데, 그걸 이용하니 쉽게 풀충전이 가능했다.
1인이 눕기에 적당한가?
사실 넓이나 세로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도 꽤 중요한 부분인 것이, 차에 이것을 깔았을 때 만약 2인이서 자충매트 2개를 깔고 자야한다면 차량 내부의 넓이 또는 길이와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스위스 알파인 클럽 자충매트는 가로길이는 60cm 정도가 나왔고, 세로로는 184cm 정도가 나왔다. 상세페이지에서는 세로가 190이라고 했는데, 공기를 다 넣고 재어보면 더 짧은 것을 알 수 있다.
제품 스펙에서 두께는 5t짜리였는데, 또 직접 재어보니 4.5cm 정도의 두께가 나왔다. 거의 5cm에 가깝게 부풀어오르는 걸 보고 어느정도는 만족했다.
그리고 실제로 누워보니 바닥에 몸이 닿이는 느낌은 없었고, 탄력도 아주 빵빵해서 편하다고 느꼈다.
자충매트 접는 방법
공기주입구를 모두 열고 어느 정도 공기가 빠져나가면, 아랫부분부터 조금씩 돌돌 말면서 무릎으로 눌러가며 공기를 빼준다. 그러면서 끝까지 돌돌말아 접으면 저렇게 동봉된 고무밴드를 이용해서 고정하여 마무리할 수 있다. 그 후 커버에 넣어주면 완성.
다 접고나서 저렇게 깔끔하게 보관이 가능하니, 차박을 할 때마다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결론
오늘은 에어매트와 자충매트 중 차박엔 어떤 것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아무래도 두께와 울렁거림, 단단한 정도 등을 생각해서 선택하는 게 좋고, 나의 경우는 좀 더 경도가 있으면서 얇아서 천장 높이의 확보가 가능한 쪽으로 기우는 듯하다.
장단점이 각기 다르고 개인차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를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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