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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캠핑에 자충매트 에어매트 중 뭐가 나을까?

클뢰르 2022. 8. 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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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계절

 대한민국은 지금 캠핑붐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대략 몇 년 전쯤부터 점점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주변 지인 중 꼭 한 명은 캠핑을 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야외 활동과 취미로써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차박이나 캠핑에 어울리지 않는 계절은 없다. 각 계절마다 고유의 매력이 있고 분위기가 달라서 어느 계절이든 산지나 오토캠핑장 등에는 사람들이 들끓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차박

그 중에서도 소소하고 보다 간편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차박을 더 선호한다. 본인의 SUV 차량을 이용하여 평탄화 작업을 하고, 그곳에서 잠을 청하게 되며 별도의 커다란 돔형 텐트라던지 큰 자리차지를 하는 장비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

 

물론 다녀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도록 하는 클린캠핑은 필수이다.

 

차박의 매력은 모든 걸 차 안에서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남들이 보기에 차박을 하는지조차 모르게 하는 스텔스차박 또한 유행이다.

평탄화

차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평탄화인데, 그러려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매트이다. 뒷좌석 시트를 눕혀서 평탄화를 한 이후에 에어매트나 자충매트 등을 이용해서 좀 더 푹신하게 만들고, 그 위에 이불을 깔면 편안한 취침 자리가 완성된다.

 

그렇다면 차박에는 어떤 매트를 까는 게 좋을까?

 

에어매트 vs 자충매트

1. 에어매트

이것의 장점은 푹신하다는 것. 딱딱한 잠자리를 불편해하고 나는 물렁하고 푹신한 게 좋다라면 추천한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에어매트는 공기를 넣어 완성하는 것인데 그 두께가 좀 많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차량에 깔았을 때 천장 높이가 낮아지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차박은 천장 높이가 높을 수록 덜 답답하고 앉았을 때 목이 덜 꺾일 수 있기에, 이 부분에서 에어매트는 아쉬운 점이 있다.

 

2. 자충매트

이름처럼 말 그대로 스스로 충전한다는 의미를 가졌고, 공기 주입구의 뚜껑만 열어주면 자동으로 공기가 들어가면서 충전이 되는 매트이다. 장점은 에어매트보다 두께가 절반 이상으로 얇아서 천장높이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5t 또는 8t 두께 중 선택을 할 수 있고, 공기를 얼마나 주입하느냐에 따라서 약간의 푹신함을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자충매트의 단점은 공기를 빵빵하게 충전했을 시 판판하게 완성되기 때문에 누웠을 때 조금 단단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 위에 조금 포근한 이불을 깔면 해소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스위스알파인클럽-베르디자충매트

보통 패키징 사이즈가 작을 수록 좋은데, 자충매트는 다 접어서 커버에 넣었을 때의 크기가 그렇게 확 작지는 않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크지도 않아서 차박하시는 분들에게는 무난하다고 볼 수 있겠다.

 

자충매트-모두-펼쳤을때

처음 펼쳤을 때는 쭈글쭈글하게 주름이 가 있지만, 공기를 다 주입하고 보면 판판하게 펴지면서 나만의 작은 침대 역할을 해 주는 모습으로 변한다.

 

위 사진은 스위스알파인클럽 베르디 자충매트인데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브랜드이다. 가격 또한 무난해서 1인용으로 구매해보았다.

 

공기주입구, 자동충전이 되는가?

자충매트-공기주입구

 

공기 주입구는 2단으로 되어 있으며, 가장 상단의 커버 1개만 열면 공기가 들어간다. 저렇게 2단을 다 열어버리면 공기가 빠져나가니, 그건 나중에 매트를 접을 때만 2단을 모두 열어주자.

 

처음에 뚜껑을 오픈하는 순간 쉬이- 하는 소리와 함께 알아서 충전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기다려보면 어느 정도 선에서 소리가 멈추고 빵빵하게 충전되지는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따로 수동 에어펌프를 주던데, 그걸 이용하니 쉽게 풀충전이 가능했다.

 

1인이 눕기에 적당한가?

사실 넓이나 세로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도 꽤 중요한 부분인 것이, 차에 이것을 깔았을 때 만약 2인이서 자충매트 2개를 깔고 자야한다면 차량 내부의 넓이 또는 길이와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자충매트의-세로길이

 

스위스 알파인 클럽 자충매트는 가로길이는 60cm 정도가 나왔고, 세로로는 184cm 정도가 나왔다. 상세페이지에서는 세로가 190이라고 했는데, 공기를 다 넣고 재어보면 더 짧은 것을 알 수 있다.

 

자충매트의-두께

 

제품 스펙에서 두께는 5t짜리였는데, 또 직접 재어보니 4.5cm 정도의 두께가 나왔다. 거의 5cm에 가깝게 부풀어오르는 걸 보고 어느정도는 만족했다.

 

그리고 실제로 누워보니 바닥에 몸이 닿이는 느낌은 없었고, 탄력도 아주 빵빵해서 편하다고 느꼈다.

 

자충매트 접는 방법

자충매트-접었을때의-모습

공기주입구를 모두 열고 어느 정도 공기가 빠져나가면, 아랫부분부터 조금씩 돌돌 말면서 무릎으로 눌러가며 공기를 빼준다. 그러면서 끝까지 돌돌말아 접으면 저렇게 동봉된 고무밴드를 이용해서 고정하여 마무리할 수 있다. 그 후 커버에 넣어주면 완성.

 

다 접고나서 저렇게 깔끔하게 보관이 가능하니, 차박을 할 때마다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결론

오늘은 에어매트와 자충매트 중 차박엔 어떤 것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아무래도 두께와 울렁거림, 단단한 정도 등을 생각해서 선택하는 게 좋고, 나의 경우는 좀 더 경도가 있으면서 얇아서 천장 높이의 확보가 가능한 쪽으로 기우는 듯하다.

 

장단점이 각기 다르고 개인차가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를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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