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 주기에 좋을까
최근에 복숭아철이 돌아와서 정말 다양한 종류로 많이 나왔지요. 달고 향도 참 좋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과일 중 하나인데요.
식후에 입가심으로 먹으면 사람도 이렇게나 맛있는데, 우리 강아지에게도 간식으로 급여해도 될까?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먹여도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강아지가 정말 좋아해요
일단 반려견들이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라고 해도 과일은 참 잘 먹는 경우가 많죠. 그만큼 달달한 맛을 내는 복숭아도 굉장히 강아지들에게 있어서는 기호성이 높은 편이랍니다. 물론 저희집 비숑도 후다닥 먹어치워서 못 말릴 정도인데요. 결국 급여해도 되냐, 라고 묻는다면 YES. 먹여도 됩니다.
복숭아가 강아지에게 좋은 점과 효능
1. 피부와 모질에 도움이 됨.
비타민 A, B3, C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카로티노이드, 클로로겐산 폴리페놀 성분 등이 있어서, 우리 강아지 복숭아 먹으면 피부에도 좋고 모질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한 노화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2. 면역력을 키워줌.
복숭아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성질의 과일입니다. 또 구연산, 주석산 같은 유기산이 있어서 강아지의 간과 폐를 보호해주고 면역력을 증진시켜줄 수 있다고 합니다.
3. 장건강과 변비 해결.
팩틴과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 있는 복숭아를 강아지가 먹으면 소화기능이 향상되고 장을 부드럽게 유도하여 변비에도 좋다고 합니다.
4. 노폐물 배출
또한 유기산으로 인해 반려견의 몸에 쌓여있는 노폐물도 배출하기 용이해지기에,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에 강아지에게 참 이로운 과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칼로리는 낮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가 필요한 개에게도 좋습니다.
주의할 점과 부작용
우리 반려견에게 먹였을 때 많은 이점이 있는 과일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으니 잘 외워둬야겠습니다.
1. 복숭아 씨
우리 강아지 복숭아씨까지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복숭아씨는 우선 잘 못 삼키기만 해도 딱딱해서 장폐색이 올 수 있고, 무엇보다 체리나 사과씨에도 들어있는 시안화물 성분이 복숭아씨에도 있기 때문에 개들이 소량 섭취하게 되어도 독성물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당뇨
칼로리는 낮다고 하지만, 과일이기 때문에 당이 높을 수 밖에 없기에 만약 반려견이 당뇨를 앓고 있다면 급여시 혈당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여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강아지에게는 급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3. 껍질
복숭아껍질에는 털이 있어서 사람도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많으시죠. 그러니 깨끗하게 씻어서 털을 제거 후에 되도록이면 껍질을 깎아서 제거하고 강아지에게 급여하는 것이 알러지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처음 먹여보는 것이라면 먼저 소량을 먹여보고 이상이 없다면 그 후 적정량을 또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4. 설사와 복통
섬유질이 풍부하다고해서 너무 많이 먹이면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뭐든지 적당히 급여하는 게 좋으며, 과잉 섭취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5. 깨끗한 것만 주기
곰팡이가 폈거나 무른 부분을 주면 사람보다 소화기관이 약한 개들이기에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부위만 잘 잘라서 주는 것을 권합니다.
복숭아 씨 삼켰을 때 대처법
1. 씨를 부셔 먹었을 때
만약 이빨로 와그작 씹어서 먹어버렸다면, 시안화물 성분이 독성을 퍼뜨려 발작 또는 혼수 상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헥헥거리거나 침을 흘리거나 설사를 하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빠르게 병원으로 데려가서 구토유발, 위세척 등의 시술 등을 통해서 대처해야 합니다.
2. 씨를 그냥 삼켰을 때
씨의 크기가 크고 딱딱하기 때문에 식도 또는 위장에 상처가 났을 수 있습니다. 장폐색,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꼭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서 적절한 대처를 받아야합니다. 특히 소형견의 경우는 더더욱 씨를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 주셔야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강아지 복숭아 먹여도 되나요? 라는 질문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좋은 효능도 많지만 부작용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늘 안전하게 간식을 줄 수 있도록 잘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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