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를 사야한다.
최근 저의 노트북이 박살이 났습니다. 컴퓨터가 필요한 직업인데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 노트북 덕에 이제 정말 제대로 된 데스크탑을 한 대 집에 들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데스크탑을 사려고 본체부터 알아보다보니, 그것만으로도 시간이 꽤 걸려서 겨우 결정을 했는데요. 데스크탑 같은 경우는 노트북과 달리, 모니터도 따로 사야한다는 사실.
본체를 고르고나니, 이제 모니터는 어떤 걸 사는 게 좋을까? 새로운 고민이 생겼고 검색에 돌입했습니다.
모니터를 살 때는 어떤 점들을 알아야지만 좋은 모니터를 살 수 있는지, 또 나에게 맞는 제품으로 살 수 있는지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모니터 고르는 방법.
모니터를 고르는 방법은 생각보다 이것저것 따질 게 많아서 처음엔 골치가 아프더군요. 하지만 계속 보다보니 결국 내가 주목해야 할 점은 몇 가지로 축약되었습니다.
내가 모니터에 대해,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기왕 몇 십만원이 웃도는 값을 주고 사는 전자제품인 만큼 괜찮은 걸 사서 편리하게 오래 쓰는 게 가장 좋겠죠.
1. 모니터의 크기. 몇 인치로 살 것인가?
먼저 어떤 크기의 모니터를 사면 좋을지부터 한 번 생각해 봐야합니다.
이것은 여러가지 요소로 결정되는데요. 본인의 책상 크기부터, 평소에 어떤 용도로 모니터를 많이 보는지를 스스로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작게 24인치, 27인치, 32인치 사이에서 고르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모니터를 놓을 책상의 크기와 깊이가 그리 넓지 않다면, 32인치처럼 너무 큰 화면은 너무 가까이에서 보기에 아주 부담스럽고 평소에 사용하기 버거울 수 있습니다.
한 눈에 쏙 들어오고 그렇게 큰 화면이 필요없다면 24인치도 괜찮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는 좀 더 큰 걸 원하며, 나름 널널한 크기지만 한 눈에는 들어왔으면 좋겠다면 27인치로 가는 것도 좋겠죠.
모니터를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볼 수 있는 크기의 데스크를 갖고 있고, 내가 사용할 용도는 포토샵 작업 등 넓은 화면이 필요하다라고 한다면 32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게 쾌적할 것입니다.
이렇듯 본인의 작업환경과 용도에 맞는 크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2. 해상도. (FHD, QHD, UHD)
해상도는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HD도 나왔지만 요즘은 거의 FHD를 기본적으로 탑재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며, 그보다 더 좋은 해상도를 가진 QHD와 최상급인 UHD까지 다양한 해상도를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일단 해상도란, 쉽게 말해서 화면을 채우는 점의 갯수라고 보면 됩니다.
FHD : 1920x1080
QHD : 2560X1440
UHD : 3840X2160
이렇게 더 많은 점이 있을 수록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가 있고, 화면이 깨지는 것도 줄어들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FHD를 무난하게 선택하지만, 본인이 가진 컴퓨터 본체의 cpu, 그래픽카드 사양 등에 따라서 충분히 QHD나 UHD까지도 기능적으로 받쳐준다면 더 좋은 모니터를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모니터가 27인치라면 FHD, QHD까지도 가능하지만 32인치처럼 큰 화면으로 갈수록 FHD는 모자람을 느껴 QHD로 선택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게까지 고화질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FHD로 해도 무난하고 적당하긴 하지만, 본체의 사양과 하시는 작업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해상도를 선택하면 됩니다.
3. 패널
* TN패널 - 장점은 가장 빠른 반응 속도. 하지만 단점은 가장 오래된 패널이기도 하고, 시야각이 좁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색깔이 달라지고 잘 보이지 않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고 주사율을 가진 게이밍 모니터에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VA패널 - 장점은 색상 표현력이 가장 좋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TN패널보다 시야각이 좀 더 넓습니다. 단점은 다른 패널보다는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픽 작업용 컴퓨터나 게이밍 모니터 용도로 괜찮습니다.
* IPS패널 - 장점은 시야각이 뛰어나 어느 방향에서 모니터를 봐도 색상표현이 잘 보인다는 점입니다. 게임이나 사무용 등 어떤 용도에도 적합한 패널입니다. 단점은 약간 느린 반응속도와,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무용 모니터, 일반 가정용 모니터로 추천합니다.
모니터를 사려고 사양을 둘러보면 꼭 이러한 패널 이름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가격적인 면이나 본인의 작업 용도에 맞는 패널이 장착된 모니터로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TN패널은 그렇게 추천하지 않는 것 같고, 보통은 적당한 가격선에서는 VA패널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약간 고가로 갈 수록 IPS패널이 주로 보입니다.
4. 주사율
주사율은 모니터 사양을 볼 때 Hz 헤르츠라는 단위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주사율은 쉽게 말하자면, 초당 몇 장의 사진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는지를 말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주사율이 높은 모니터를 쓸 수록 영상이나 게임에서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여준다는 걸 알 수 있지요.
60Hz, 75Hz 등 일반적으로 많은 제품에 널리 이용되는 주사율도 있지만, 약간 고사양 쪽으로 넘어가면 144Hz, 165Hz, 또는 그 이상의 주사율을 가진 모니터들도 많이 볼 수 있죠.
주사율이 아무리 높아도 내가 가진 본체의 사양이 그리 좋지 않다면, 이 주사율을 표현해내지 못 하기 때문에 본체에 맞는 주사율을 선택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5. 반응 속도
패널에 따라 반응 속도가 다르다고 아까 설명을 드렸는데요. 모니터 사양에서 1ms, 5ms 등 반응속도를 따로 기재해 둔 것을 발견하실 수가 있습니다. 같은 사양인데도 반응 속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화면이 변환할 때, 색이 채워지는 기본적인 속도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숫자가 낮을 수록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보통은 1m/s라고 표시된 제품이 가격이 비싼 것을 알 수 있죠.
요렇게 기본적인 모니터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한 번 설명을 해보았는데요.
추가적으로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A/S를 중요시 여기시는 분은 LG나 삼성같은 대기업 제품을 고르시는 걸 추천하구요. 그런 것 보다는 가격적인 메리트를 좀 더 중요시 여기신다면 중소기업 제품을 선택하셔서 가성비를 챙기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대기업 제품인 LG 모니터를 한창 알아보다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에 결국 한성 모니터로 선택하게 되었는데, 꽤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 돈 주고 직접 사는 것이다보니, 정말 많이 알아보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잘 사용하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스스로 여러가지 제품의 사양을 비교해가면서, 나에게 알맞는 해상도와 모니터 크기, 주사율 등을 고려하여 선택을 하신다면 분명 나에게 맞는 좋은 모니터를 겟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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