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을 했었다. 그냥 일기처럼 내 생각을 올리거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로 말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하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연차가 쌓이면서 이 세계도 다양하게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에만 국한되지 않고 티스토리 블로그도 조심스레 시작했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시작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접하고 계정을 만들고 포스팅을 했던 그때는 2021년 6월이었다. 그러고보니 벌써 2025년 1월 새해가 밝았으니 햇수로는 6년차에 접어든 것이다. 꽤 긴 시간이지만, 나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성공시키지는 못 했던 것 같다.
현재까지 포스팅한 글의 갯수는 155개 남짓으로, 5년 정도의 시간동안 저 정도의 글 밖에 쓰지 않았다는 것은 내가 이 블로그에 정을 못 붙인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누구는 블로그로 강의도 판매하고, 사업적인 측면으로 잘 이용해서 발전을 시키던데 나는 그냥 글을 쓰는 행위만을 좋아하다보니 딱히 그러지를 못 했던 것 같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로 처음 시작을 했었다보니 나에게 티스토리 블로그의 플랫폼이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이곳에는 일기를 쓰지 않다보니 정이 조금씩 떨어졌달까.
블로그 수익
그럼에도 블로그로 나는 수익을 비교해보면, 내가 훨씬 시간을 많이 들이고 오래 상주해 있는 네이버 블로그 보다는 글도 몇 개 쓰지 않고 방치해두다시피 했던 티스토리 블로그가 수익은 더 많이 가져다 주었다.
네이버는 많은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광고료를 매우 짜게 준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해 보니 실제로 그러했고 방문자수나 포스팅의 갯수나 활성화의 정도에 비해서 굉장히 아쉬운 수익의 결과를 안겨주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그냥 일기를 써 볼까?
요즘은 그런 생각도 하게 되는데, 그냥 일기만으로는 블로그르 유지하긴 힘들 것이다. 사실 정보성 글을 열심히 적어 올려도 수익이 쉽지 않은 것이 요즘의 현실이긴 하니까.
몇 년 전 카카오 화재 이후로, 티스토리가 들썩거렸었는데 그 이후 또 광고 부분에 있어서도 개정이 이루어져서 수익 반토막이 현실화되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시는 분들이 좀 늘어난 것 같지만, 나는 거기까지는 건드리지 못 했다.
요즘도 블로그에 관심이 있나요?
작년 한 해 동안 새로운 네이버 블로그 신규 유입자들과 신규 개설된 블로그의 갯수 등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그 수가 많았다. 대한민국에서는 그래도 최대 플랫폼이 네이버이기도 하고, 블로그의 첫 시작으로써는 접근성이나 구성이 편하고 좋아서일까. 예전보다는 덜 하다고 해도 여전히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것은 아닌 듯 싶다.
게다가 요즘은 AI 시대가 되었다보니, 많은 글을 알맹이 없는 AI식 문장들로 범벅이 된 블로그들도 많이 볼 수 있다. 당연히 독자로써는 그런 글들은 보자마자 대강 알 수 있지만, 정보를 진심으로 얻고자 클릭한 글이 그런 로봇같은 글이라면 참 씁쓸해지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진심으로 글을 쓰는 것이 통하는 시대이길 바라지만, 블로그 세계는 생각보다 냉혹하고 내 글이 상단에 뜨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블로그를...
나는 아마 계속 블로그는 하게 될 것 같다. 매우 뜸하게 들어오고 있는 이 티스토리 블로그도, 일기와 내 의견과 생각을 작성하는 용도로도 써 볼 생각이 들어서 25년 새해부터는 조금 더 부지런을 떨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오랫동안 하다보면 글은 쌓이고, 누군가는 읽어주지 않을까?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는 그 한 줄의 말은, 늘 가슴 속에 품고 있으니까. 블로그는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 노력을 하느냐 안 하느냐로 성패는 결정될 테지만, 그것과 별개로 어떤 기록이 차곡차곡 쌓인다는 것은 어쨌든 기분 좋은 일이고, 나만의 지적 재산이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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