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최근에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후회가 없으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참 고민이 많다.
또한 그 기로에서 하나의 질문이 떠올랐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것인지에 대해서이다.
인생에 있어서 큰 결정을 내릴 때, 나는 항상 선택을 못 하고 갈팡질팡 무수한 고민들로 시간을 떼운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경험해 보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늘 두렵기 마련이고, 좋은 선택 또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기 위해서 애쓰게 되니까...
선택은 힘들다
선택이 어려울 때, 나는 괴로웠다. 그저 이윤만을 쫓아가는 결정이 옳은 것인지, 그 이후에는 어떤 방향으로 내 삶이 흘러갈지 미리 떠올려 본다. 물론 못 할 것은 없다. 일단 지르고 보면 알아서 다 되는 일이 인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하루에도 몇 번을 뒤바뀌고 만다.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나를 괴롭힌다.
그저 인터넷 속에 무수히 떠다니는 정보를 뒤적거리며 내 선택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을까 이것저것을 참고해보다 또 다시 잠이 든다. 한 숨이 나온다.
나의 기준점을 잡자.
내가 정말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우리는 모두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삶의 모습이 있을 것이다. 그것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누구든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것이고 말이다. 어느 정도는 경제적인 여유도 삶에 있어야 할 것이고 그것은 중요하다. 누가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런 말을 볼 때마다 참 답답하다. 때부자가 되는 걸 원하는 건 아니더라도 경제적 여유가 뒷받침 된다면 우린 많은 선택지가 생기고 그 선택에 여유가 생긴다. 그러한 특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돈을 쥐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 아니던가.
물론 그렇다고 그것이 내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거나 중심축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다. 돈만을 쫒아가는 삶이고 싶지는 않기에.
생각해보면 그저 안락하고 평온하게 '적당히' 사는 것이 어쩌면 나의 목표에 가까운 것 같다. 그저 큰 문제 없이. 우리가 살 집이 있고, 먹고 싶은 걸 사 먹을 수 있고, 가끔은 여행도 갈 수 있는... 적당히 아끼고, 적당히 절약하고, 또 행복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또 적당히 지출해가면서 살 수 있다는 것. 누군가에게 흔쾌히 선물도 하고, 봉사도 할 수 있는 삶.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큰 욕심을 내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욕심은 내려놓고 더 먼 미래를 위해 다른 계획을 세워야 맞을까?
개미처럼 열심히만 한다고해서 다 되는 세상이 아니다.
그 사실이 어쩌면 자꾸만 나를 힘들게 하나보다.
확실함과 불확실성
여전히 나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여전히 고민하고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점점 확실해져가는 것은 하나 있다. 어떤 선택이 내가 바라던 삶의 모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인가. 거의 모 아니면 도 수준이라 거의 반대되는 선택을 해야하고 그 결과를 내가 감내하고 책임져야할 것이다.
계속해서 생각만 해서는 해결되는 일이 없겠지.
올해 안에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만 할 것 같다. 내려져야만 한다. 계속 같은 모습으로만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에게 묻는다.
정말 내가 바라는 삶은 어떤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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