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맛집 물회가 맛있는 환여횟집 포장 후기

포항 여행 떠나요

여름휴가 시즌이면 생각나는 지역 중 하나가 포항이다. 죽도시장에서 맛있는 횟감을 사서 먹을 수도 있고 각종 해산물 구경도 재미나게 할 수 있는 곳. 또 포항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에 가면 바다 경치도 좋고, 멀리 포스코가 보여서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포항 맛집을 찾아서!

여름이 떠나기 전 들른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에서 포항에 사는 현지인 친구가 소개해 준 포항맛집을 한 곳 알게되어 소개해보려한다.

 

역시 바닷가에 왔으면 회를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던 찰나 소개받은 곳이라 거침없이 직진을 했다.

 

환여횟집, 물회가 맛있다!

원래 환여횟집은 예전에는 다른 곳에 위치해 있었다는데, 장사가 잘 되면서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로 옮겼다고 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유명한 포항 맛집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곳이다. 예전에 1박2일 팀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었기 때문에 TV 전파를 타서 더더욱 유명해진 것 같다.

환여횟집은 물회가 맛있어서 예전부터 가족과 함께 자주 먹으러 왔었다는 친구의 말에 따라, 나도 오늘은 물회를 도전해 보기로 했다.

 

웨이팅이 꽤 길었다..

그러나 가게 앞에 당도하니 바글바글 휴가를 맞아 찾아온 손님들로 굉장히 북적였고, 역시 포항 맛집답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인기가 워낙 많아서 웨이팅은 필수일 듯 하지만, 주말이 아닌 평일에 오면 이정도는 아니겠지 싶다.

 

환여횟집 포장 하기로.

물회도 당연히 포장이 가능하다. 전국 택배도 가능한 것 같았는데, 들어가니 스티로폼 보온 박스들이 많이 쌓여있었다.

 

전화로 주문하는 거 추천!

포장을 하면 웨이팅하는 다른 손님들처럼 줄을 서지 않고도 15분 정도 후에 찾아갈 수 있어서,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해 놓고 시간에 맞춰 찾으러 갔다.

 

물회 가격

1인분 17,000원인 물회는 가격은 꽤나 사악하지만 맛있다고 하니 여행길에 기분 내며 맛있게 먹으면 만족일 것이다. 포장을 할 때에는 가져가는 거리가 얼마나 머느냐에 따라 아이스팩(비용 추가됨)을 이용해서 포장해주신다.

가까운 거리이거나 바로 먹는다면 아이스팩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회는 생자인 만큼 더운 곳에 오래 노출되면 위험하기도 하니 아이스팩 포장을 권하고 싶다.

 

환여횟집 물회 포장 상태

환여횟집 물회 포장

 

굉장히 깔끔하게 포장을 해 주신다. 저렇게 2인분을 포장했는데, 각 용기에 담긴 것은 회, 그리고 채썰은 오이와 배가 보인다.

 

거기에 따로 포장되어 있는 물회 육수를 넣고, 기호에 따라 고추장 소스를 적당량 첨가해서 간을 봐가며 비벼 먹으면 된다. 아참, 그리고 김가루와 땅콩가루도 따로 구성해 주는데, 모두 투척해서 비벼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린다.

 

맛있다!

 

처음 먹어 본 포항 맛집인 환여횟집의 물회는 굉장히 맛있었다. 달달하면서 배가 씹힐 땐 아주 상쾌하다. 게다가 물회 육수는 완전 살얼음 상태이기 때문에 아주 시원하고 샤베트 느낌으로 특색이 있었다.

나중에는 점점 얼음이 녹으면서 육수 국물처럼 되는데, 제대로 된 포항물회를 맛 볼 수 있게 해준다.

 

 

김가루와 함께 땅콩 빻은 것도 누척해서 비벼본다. 비주얼만 봐도 침샘이 폭발할 것 같은데, 챠르르 하게 비벼서 각종 재료와 한 젓가락 떠서 먹어보니 여름에 시원하게 먹기 좋은 한 그릇 식사다. 횟감도 고소하니 너무 맛있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포항에 가면 다음에도 꼭 찾아갈 물회맛집인 것 같다고 느꼈다. 부모님께도 한 번 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이미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유명한 영일대 해수욕장 근처의 유명한 횟집이라 궁금했는데, 직접 포장해서 사먹어 보니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겠는 맛이었달까.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