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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추천. [더 좋은 곳으로 가자/정문정] 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클뢰르 2022. 1.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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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정 작가님 ?

 꽤 오랜만에 책을 읽었습니다. 정문정 작가님의 '더 좋은 곳으로 가자' 라는 책인데요.

 

저자 정문정님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세바시 강연을 통해서였습니다. 인스타와 유튜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세바시 강연이기에 꽤나 자주 보는 편인데, 어느 날 정문정님이 나오셨더라구요.

 

 우선 정문정님의 특징은, 굉장히 평범한 사람들 또는 스스로 평범 그 이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온다는 느낌이었죠습니다. '많이 힘들지. 맞아. 나도 그 길을 걸어왔거든.' 라며 자신의 경험과 생생한 조언을 들려주어 내용적인 면에서도 굉장히 귀를 기울이게 되더라구요.

 

 마치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잘 이해하지 못 하듯이, 반대로 무엇이든 직접 겪어 본 사람들의 경험적인 조언은 그만큼 힘이 셀 수 밖에 없습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나 붕 뜬 조언같은 느낌이 '아니어서' 좋았던, 정문정 작가님의 강연을 보고 저는 책도 구매하게 됩니다.

 

 이 작가님의 첫 책은 직장생활에 관련된 책이라고 들어서 저는 두 번째 에세이집이자 자기계발서인 '더 좋은 곳으로 가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옳은 선택이었다는 걸 책을 읽고 깨달았죠.

 

 

 

 

자기계발도서
정문정의 '더 좋은 곳으로 가자'

 

오랜만의 자기계발서 추천.

 여담이지만 실로 오랜만의 책 리뷰인데요. 이런 독후감을 블로그에 남길 때면 책을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책을 읽는 것이 꼭 나 자신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나 스스로의 마인드를 정렬하고 스스로 다부진 심리상태를 구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좋은 책을 잘 골라서, 나에게 적절한 조언을 심어주는 시간을 꼭 가지길 추천드려요.

오늘 그런 좋은 책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더 좋은 곳으로 가자]를 저는 추천드려봅니다.

 

나 자신이 살아온 환경이 어찌보면 평범하지만 한 편으론 갖지 못 한 부분도 많은 삶이라 생각해서, 정문정님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들도 참 많았고, 내가 생각하지 못 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훑어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인생의-길잡이가-되어줄-에세이-도서
책추천

 

초행길에서 덜 헤매기를 바라는 마음.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서 따뜻한 인생 선배의 면모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책 내용도 그런 내용들로 가득 차 있어서, 다 읽고나서 저 한 줄의 말이 이 책을 대변해 주는구나 하고 느껴지더라고요.

 

 살면서 우리가 부딪히게 되는 많은 난관들 앞에, 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된 환경에서 그것을 헤쳐나가야 하잖아요. 누군가는 훌륭한 조언을 해 줄 부모님이나 형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그 무엇도 없는 사람도 있기에 인생은 모두에게 공평하지는 않다고 생각할 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 아주 현실적이고 필요한 적재적소의 조언을 던져주는 이가 내 주변에 없다면, 이런 자기계발도서가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활의-요령이-담긴-책

 

작은 마인드 컨트롤부터, 사회생활까지.

 

 가족으로 받는 상처라던지, 좋은 걸 물려받지 못 한 나의 환경이라던지, 싫은 사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등..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훑어주는 사려깊은 내용들이 참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어쩌면 모든 사회생활을 해나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인드'를 잘 잡는 것이잖아요. 어떤 것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해서도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태도와 마인드를 굳건히 다지는 것이죠. 마치 기둥뿌리같은 역할을 해 주는 요소라고 할 수 있죠.

 

 책에서 그런 이야기를 다루어주니, 저도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냥 개인적인 가정사나 내가 사회에 던져지고나서 겪었던 일들이나, 주변 인간관계까지... 그리고 나는 그것들에 어떤 마인드와 생각을 가지고서 살아가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건 이래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둘러보고, 굽어살펴보고, 나를 '잘' 정리하는 시간이죠.

 

 

이유 없이 싫은 것에는 상처가 묻어 있다.

싫은사람-상대하는-법

 

 이 말은 사실 회피하고자 했던 것이지만 명백한 사실이기도 하여,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유 없이 뭔가 뚜렷하게 그 애가 나에게 잘 못 한 건 없는 것 같은데도, 뭔가 거부감이 들고 싫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살면서 한 명 쯤은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있는데요. 이 파트를 읽으면서 딱 그 사람이 떠오르더군요.

 

 

근데 뭔가.. 이 장을 읽다보면 그런 내용이 나오거든요. 정확한 워딩은 생각나지 않지만, 제가 대충 떠올려 보자면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볼 때, 나 자신 안에 있는 것들로 비추어 보지, 그렇지 않은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는다고요.

결국 내가 가진 상처나, 내가 싫어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었을 때 그것을 싫어하게 되는 거라는, 그런 이야기인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과거에 큰 이유없이 싫어하던 그 사람도 그렇더라구요. 잘 생각해보니 '내가 가진 별로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죠. 그리고 그 모습을 내가 보는데 큰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결국 이런 걸 일깨워주는 책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지도 못 하고 살던 요소들을 다시 되짚어보게 되는 것 같아요.

방금과 같은 예처럼, 싫어하는 누군가가 있을 때 그저 '싫다'라는 감정으로만 판단하고 끝나버리는 것 보다, 객관적으로 싫어하는 이유를 살펴보고, 그 기저의 원인이 혹시 나로부터 파생된 것은 아닌지도 생각하게 되니까 나중에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 자체가 굉장히 감소하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부캐를 만들자.

나의-자아를-지키는-법

 

그리고 또 한 가지 기억나는 점을 꼽자면, '여러 개의 자아'를 운용해 보라는 저자의 조언이었습니다.

 

요즘 연예인들이 '부캐'를 만들어서 아주 다양하게 자신을 만들어내고, 활용하고, 그것으로 또 제2의 인생을 사는 느낌이 많이 보이죠.

 

꼭 연예인들만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누구든지 해 보는 걸 추천해요. 왜냐하면 이 부캐를 생성한다는 것이 나의 인생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걸 이제는 알았거든요.

 

 

'엄마'로서의 나, 혹은 '직장인'으로서의 나 등등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가장 큰 자아가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 개의 자아에만 올인하여 살다보면, 그 자아에 문제가 생겼을 때나 큰 시련에 빠지게 되었을 때 스스로 마음에 굉장히 큰 타격을 입기가 쉽습니다. 자아가 흔들리는 건 겪어보면 엄청난 일이라는 걸.. 다들 아실겁니다.

 

그래서 부캐를 만듭니다. 여러 개의 자아를 가지고, 하나가 무너져도 다른 자아로 나를 지켜줄 수 있도록 말이죠.

 

 

요즘은 직업도 하나만 가지고 있기엔 불안한 세상이라고 하잖아요. 하나의 직업이 사라져도 나에게 다른 수익이 들어올 구조를 만들어 놓거나, 다른 job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었다면 훨씬 덜 불안할 수 있겠죠. 자아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누군가의 가족이라는 자아 뿐만 아니라, 저만의 안전한 어떤 다른 장치와도 같은 '부캐'를 만들려고 합니다.

 

 

자기계발 책 추천을 마치며..

 작년 한 해는 책을 많이 안 읽었더라구요. 하지만 연말쯤에 읽었던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마음의 정리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자기계발 책은 다들 그냥 직업에 관련된 것으로만 읽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자기개발이라는 것은 사실 모든 면에서 가능한 것이랍니다.

 

 내 인생을 더 좋은 곳으로 자꾸만 이끌고, 이곳 이 자리에서 내 자신이 결정나지 않도록, 우리는 앞으로 계속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더 멋져지고, 더 행복해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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