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집 책추천 : 백년의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오랜만의 독서!

 굉장히 오랜만에 독서를 했다. 작년의 독서량을 살펴보면 내 목표보다 두 권 정도 덜 읽어서,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올해는 좀 더 열심히 책을 읽어보리라 다짐해본다. 항상 새해 계획에 독서가 빠지지 않지만, 뭔가 막상 살다보면 책은 뒷전이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올해는 습관처럼 책을 손에 들고 매일 몇 장씩이라도 아니, 단 몇 줄씩이라도 읽는 습관 자체를 들여보려고 한다.

 

 

읽기쉬운 책, 명언집.

 오늘은 명언집을 한 권 추천드리고 싶다. 좀 읽기 부담이 없는 책부터 시작해보자는 생각에 올해의 첫 책으로 고른 것은 명언을 모아놓은 책이다. 명언집을 책 추천하는 건 처음인데 왜냐하면 나도 처음 읽어보았기 때문이다.

 

 

책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800'

 

이 책의 제목은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800'이다. 저자는 인문학자 김태현님이다.

 

이 책은 800권의 다른 책에서 도움이 되었던 구절들을 따와서 엮은 책이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책에서 얻은 지혜들을 한 권에 다 담아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몇 줄로 책 한 권을 다 알았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렵겠지만, 때로는 어떤 짧은 하나의 문장에서도 머리에 망치를 맞은 듯 쿵- 할 때가 있다는 걸 알기에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괜찮은 책.

 명언집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는데, 읽어보니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공감되는 구절도 많았고, 말그대로 유명한 위인들의 명언을 모아놓은 그런 게 아니라, 저자가 읽은 800권의 책에서 좋은 부분을 따서 실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괜찮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살펴보면 각 명언 또는 구절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다. 그리고 크게는 총 14파트로 구성되어 주제를 분류해 놓았다. 그래서 원하는 주제로 가서 원하는 부분을 갑자기 읽어도 괜찮았다.

 

나같은 경우도 자기 전에 원하는 주제의 파트로 가서 몇 개의 구절들을 읽으며 마음에 새기고 책을 덮으며 가볍게 읽어나갔던 것 같다. 그렇게 해도 충분한 책이어서 더더욱 맘에 들었다.

 

이 명언 또는 구절이 나온 책 제목과 저자가 적혀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한데, 이 명언이 나온 책의 제목이 무엇인지, 그리고 저자의 이름은 뭔지 각각의 번호마다 아래에 명시를 해 두었기 때문에 내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읽었을 때 '오. 이 책 읽어보고 싶은데?' 라고 생각했다면 바로 책제목을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따로 메모해둘 수 있다는 점이었다.

 

책을 절반도 읽지 않았을 때 이미 읽고 싶은 책이 세 권 이상 생겨나버려서 사고싶은 책 리스트를 업데이트 하기도 했고, 그렇게 책이 책을 부르는 효과를 거듭했던 것 같다.

 

 

책 명언 한구절

 

어떤 문장들은 와닿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문장들은 가슴에 콕 박혀올 수도 있다. 마음에 징을 울리는 말들도 있었다.

 

개인마다 와닿는 문장이 다를 것이므로, 직접 읽어볼 것을 추천하는 명언집이다.

 

최근들어 많은 것을 미워하는 마음, 또는 원망하는 마음이 들 때도 많았는데, 이런 구절을 읽다보니 마음이 누그러지고 나 스스로를 좀 반성해보는 시간도 되었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367번 명언에서 '세상을 사랑하다' 라는 제목을 보았다.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불행과 고통이 되돌아온다고 했다. 그래서 내 마음을 감사와 겸허로 채우라고 말한다. 그랬더니 엉켜 있던 실타래가 풀리듯 세상일이 하나둘씩 풀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훨씬 더 멋진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마치며.

내 마음을 좀 다스리고 정리하고 가다듬는 그런 시간이 바로 독서의 시간인 것 같다.

올해도 더더욱 박차를 가해서 이런 명언집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책을 읽고 책추천도 블로그에 남기고 싶다.

 

뭐든 더 열심히 해 보자꾸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