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건강

불면증을 위해 잠 자기 전 아로마테라피를 해 본다

클뢰르 2021. 11. 10. 21:09
반응형

고질병, 불면증.

 나는 예전부터 불면증이 있었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 기억으로는 아마 대학생 때부터 였을 것이다.

 

불면증과 동시에 최근 들어서는 수면장애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수면장애는 단순히 잠이 오지 않는다는 범위가 아니라, 자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깨기를 반복한다거나, 깊은 수면상태로 들어가지 못 하는 등, 자는 동안 나타나는 잠과 관련된 여러가지 종류의 문제를 말하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는 새벽에 기본적으로 세 번 정도는 깨거나 뒤척인다. 그리고 매일 매일 꿈을 꾼다. 꿈을 꾼 내용이 항상 다 기억이 나기 때문에 매일 꿈을 꾼다라고 말하게 된다. 어디선가 들었는데 꿈은 누구나 매일 꾸지만, 기억을 하느냐 마느냐로 꿈을 꿨다 안 꿨다 라고 말하는 것이라 한다.

 

 

 

심신의 안정. 아로마테라피?

 워낙 수면의 질이 안 좋은 나로서는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잠에 들고, 깊은 수면 상태로 돌입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그러던 중 알게 된 것이 바로 아로마 테라피다.

 

가끔 피부관리나 두피관리를 받으러 관리실에 가면 관리의 가장 첫 단계로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서 잠깐의 테라피 시간을 갖게 해주던 것이 기억났다.

 

그때마다 뭔가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이 들면서 아주 편안해지던 그 기분, 관리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좋아서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아로마 향은 기억에 오래 남았던 것 같다.

 

 

 

아로마 테라피 오일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다는 오일을 하나 겟했다.

 

나는 인위적인 향을 원래 아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아로마 오일도 향이 너무 독하면 어쩌지, 또는 별로 좋지 않은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좀 되었던 게 사실이다.

 

나처럼 인위적인 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런 향 종류의 테라피라던지, 디퓨저 같은 것도 평소에 아주 싫어할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나는 향수 냄새나, 화장품 냄새를 제외하고는 이런 허브 종류의 향은 괜찮다는 걸 알게 됐다. 나름 자연에서 온 향기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자기 전, 몇 방울 드롭하기.

나는 이 오일을 자기 전 베개 또는 이불 끝부분에 약 두 방울 정도만 드롭해 보기로 했다.

베개의 중앙부에 이 오일을 드롭하면 너무 독해서 후회하게 될 것이다.

 

모서리 끝 쪽에 살짝 한 방울만 드롭해서 자신에게 적당한 향의 세기인지 먼저 느껴보는 것이 좋다.

 

처음으로 이것을 사용한 날, 희한하게 기분이 편안해지고 주변 공기가 포근해진다는 느낌을 좀 받았다.

와우.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날 낮에 약간 두통이 몰려와서 힘들었는데, 자기 전 이 아로마 오일의 향을 자연스럽게 맡으며 누워 있었더니 긴장이 좀 완화되는 기분이 들어서인지 두통도 절반 정도는 가시는 느낌이었다.

 

 

아로마 오일

 

일단 향은 라벤더 향이 가장 베이스가 되는 향인 것 같다.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라벤더 향 뒤로는 베르가못 향도 느껴지는 듯하다. 6가지 오일이 블렌딩 되었다고 하니 잘 맡아보면 여러가지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튼 아로마 테라피는 불면증에 약간의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경험상 느꼈기 때문.

 

매일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며칠에 한 번 정도는 잠 자기 전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준 후, 잠에 들도록 할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