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킨라빈스 구남역점에서 사먹은 쿼터 사이즈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예전부터 식후에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 생활화 되어 버린 저는 냉동실에 늘 아이스크림을 구비해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건강에는 참 안 좋은 것이란 걸 알고 있지만, 너무 맛있기도 하고 저는 포기할 수가 없는 디저트 중 하나가 바로 아이스크림인 것 같거든요.

 

최근에는 또 베스킨라빈스에 빠졌네요.

어떨 땐 베라도 너무 지겨워져서 한동안은 쳐다도 안 보는 시기도 찾아오긴 하지만요. 최근엔 다시 좀 불이 붙어서 쿼터 사이즈로 연속으로 계속 사 먹고 있는 저를 발견했지요.

 

 

아주 예전에, 제가 학생이던 시절 가장 처음 베스킨라빈스를 접했을 때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 먹었던 그 고급스러운 아이스크림의 맛은 천국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특별한 맛이 아이스크림에 있을 수가 있지? 하고 엄청 놀라며 먹었던 기억이 있죠. 하지만 그때도 가격은 너무나도 비싸다고 생각하기도 했던 베라 아이스크림.

지금까지 꾸준히 가격이 올라 이제 한 스쿱 떠서 올려주는 것도 3000원 가량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조금은 슬픈일이네요.

 

 

 

 

베스킨라빈스 구남역점

 

얼마 전에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뭔가 외관이 아주 깔끔해 보이고 새로 생긴 듯한 베라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베스킨라빈스 구남점인데요.

 

부산의 북구에 위치한 구남역점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보였고 너무나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에도 반해서 잠깐 앞에 차를 대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키오스크 기계가 보였고, 저는 또 망설임 없이 쿼터 사이즈를 구매하고야 말았네요.

 

케이크가 쪼롬히 진열 되어 있는 냉장고에도 다가가서 보니 아이스크림 케이크 종류도 무궁무진, 꽤 많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냉동 디저트류도 다양한 종류로 구비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다음에 싱글컵으로 주문해 본 적이 있었는데, 아이스크림이 꽤 녹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저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한 가지 지론이 있는데, 녹아서 물렁해진 아이스크림은 전혀 맛이 없기 때문에 꼭 꽝꽝 얼어있는 것만 먹는다는 것이거든요.

 

 녹아있는 아이스크림은 물처럼 금방 흐물해지고 먹을 때 식감도 살지 않아서 매력이 절반 이하로 다운됩니다.

그런데 구남역점에서 녹은 아이스크림을 받아서 참 아쉬웠습니다. 손님이 많을 때는 계속해서 냉동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금방 반복이 되기 때문에 냉동 세기를 더 올려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베스킨라빈스 쿼터 사이즈

 

요즘은 쿼터 사이즈로 많이 먹고 있는데, 가격은 15,500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물론 싼 가격은 절대 아니지만, 이 정도 사이즈에 담아와야 그나마 두 번에 걸쳐서 먹을 수 있더라구요. 파인트 같은 작은 사이즈는 한 방에 다 먹어치우기 때문에 너무 아쉽거든요!

 

저는 가장 좋아하는 최애맛이 아몬드봉봉입니다. 너무너무 맛있고 이건 베라에서도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메뉴죠. 개인적으로는 아이스크림에 아몬드라던지 땅콩이라던지 하는 토핑이 두둑히 들어가 있는, 식감이 좋은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아몬드 봉봉은 제 마음 속 부동의 1위입니다.

 

그리고 체리쥬빌레도 정말 좋아하는 메뉴인데, 예전에 처음 먹었을 때 어찌나 맛있던지 잊을 수가 없어서 아직도 애정하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조금 흔한 맛이 되어버렸죠.

 

 

아이스크림, 끊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끊는지 방법을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ㅎㅎ 저도 정말 아이스크림을 끊어보고 싶습니다.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고, 겨울에도 냉동실에 늘 채워두는 디저트류가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저는 아마 끊기가 힘들겠지요?

 

베스킨라빈스도 아마 계속해서 이용할 것 같네요.

제발 녹지 않은 땅땅한 아이스크림을 주기를 바라보며..ㅎㅎㅎ

저의 시덥잖은 아이스크림 일기? 끄적거림을 종료하고 진짜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야겠네요.

 

 

총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