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화폐는 결제 금액의 10% 가량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면서 서민들의 생활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중에서 동백전은 부산의 지역화폐이며,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백전 카드를 이용하여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부산시의 다양한 가맹점을 이용할 수가 있었다.
동백전 한도 축소
그런데 최근 동백전 가입자와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부산시는 대책 방안을 내 놓았고 사용자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들려온다.
올해 연말까지 중단없이 계속해서 운영은 될 것이나, 동백전 충전한도와 캐시백 요율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변경 후 동백전 사용 한도
기존대로 7월 31일까지는 매월 충전한도가 월 50만원이며, 실상 할인혜택이나 다름없는 캐시백 요율은 결제 금액의 10% (월 5만원 이내)로 유지된다.
그러나 오는 8월 1일부터 동백전 한도가 변경된다.
충전은 50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축소 변경되고, 캐시백 또한 결제액의 10%에서 5%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크게 줄어드는 변경 방침에 불만의 목소리는 없을까 ?
한편 동백전 운영 업체가 매년 바뀌며 여러 불편을 겪었음에도 동백전을 떠나지 않고 잘 사용해 왔던 부산시 시민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상 다가오는 8월부터 변경되는 한도와 혜택의 축소 등을 살펴봤을 때, 시민들이 흔히 사용하는 신용카드 등에서 얻는 이점이 동백전 보다 우월해진다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
변경 조정의 원인
올해는 운영 업체가 부산은행으로 바뀌며 온라인이나 어플에 취약한 계층도 창구에서 쉽게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회원 수가 99만명에 달했고, 실사용량이 그만큼 급증한 것이 운영상의 재정 여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인센티브 조정으로 할인율이 줄어드는 것은 시민들에게는 슬픈 소식이나, 불가피한 조정이라는 의견도 있다.
유의사항 안내.
그동안 충전 방식을 자동충전으로 설정을 해 두었다면, 자동충전금액을 30만원 이상으로 설정한 경우 8월 1일부터는 불가하게 되므로 꼭 변경을 해 주어야 한다. 변경 방법은 동백전앱의 왼쪽 아래에 [내지갑]을 클릭하여 변경하면 된다.
많은 부산시 소비자들에게 생활비를 줄일 수 있도록 꽤 짭짤한 도움을 주었던 지역화폐,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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