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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문토스트 나도 드디어 먹어보았네. 문토스트(간절곶점) 솔직후기.

클뢰르 2021. 9. 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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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문토스트, 드디어 만나다


 부산에는 정말 유명한 토스트 가게가 있다. 송정 해수욕장에서 트럭 장사로 시작했다는 문토스트가 바로 그곳이다.

 

원래는 그렇게 작게 시작한 것이, 인기를 끌면서 길게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송정 바닷가의 명물이 되었고, 결국 트럭장사는 접고 건물을 사들이게 되었을 만큼 이미 판이 커진지 오래인 곳이다.

 

나는 문토스트가 송정에서 유명한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쪽으로 드라이브를 가게 될 때면 문토스트 건물을 슬쩍 쳐다보곤 했다. 요즘이야 예전처럼 줄을 서지 않아도 빠르게 사먹을 수가 있지만, 왜였는지 그 유명한 토스트를 한 번도, 일부러 가서 사먹어 본 기억은 없었다.

 

 

알고보니 여러곳에 분점이..


 송정 해수욕장에서 유명했던 곳이라 당연히 거기만 있을 줄 알았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여기저기 분점도 엄청 많이 생겼다는 사실은 얼마 전에서야 알았다. 이제 아예 토스트 브랜드로 당당하게 체인점으로 변신까지 하고... 와. 완전 성공사례다 싶었다.

 

 송정에서는 사먹어 본 적이 없지만,, 얼마 전에 울산 간절곶에 드라이브를 나갔다가, 뜬금없이 그곳에서 문토스트를 만났다. 와우. 울산에까지 분점이 생겼어?? 정말 여기 제대로 대박나긴 했구나.

 

 

문토스트-간절곶점
문토스트 간절곶점

 앞에 잠시 차를 주차하고 들어가서 주문을 해보려 했다.

 

가게 앞쪽으로 크게 메뉴판도 붙어 있어서 미리 차에서 염탐을 좀 하다가 대충 이거이거 먹어야겠다, 정하고 들어갔다.

 

*문토스트 간절곶점 주소 :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해맞이로 1228.

 

휴무는 따로 없는 것 같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저녁8시까지.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은 밤9시까지 영업한다고 되어 있다.

 

문토스트 메뉴


꽤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처음에 뭘 고를지 고민을 좀 했다.

 

일단 기본은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문토스트로 먹어볼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왠지 너무 기본일 것 같아서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걸로 고르고 싶어졌다.

 

우리가 고른 메뉴는 모짜렐라 치즈 토스트(4,500원), 그리고 치즈먹은 새우 토스트(5,800원)였다.

 

하나는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간 것이고, 나는 새우까지 추가된 녀석으로 고른 셈.

과연 그 맛이 어떨지... 워낙 말로만 들어오던 터라, 정말 궁금했고 너무 기대가 되었다.

 

 

문토스트-모짜렐라치즈-토스트
모짜렐라 치즈 토스트 문토스트

 

먼저 모짜렐라 치즈 토스트 부터 !

 

일단 예상외로 빨간 소스가 듬뿍이어서, 새콤달콤한 맛이 감돌았다.

치즈를 꽤 많이 넣어주기 때문에 먹다보면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 느끼함을 빨간색 소스가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토스트 속 계란도 듬뿍 나름 두껍게 들어가 있고, 모든 맛은 조화가 괜찮고 맛있었다.

 

한 가지 또 맘에 들었던 건 포장이었는데, 전용 포장 상자가 있어서 먹기 편하게 두 개로 나누어 쏙쏙 넣어주셨다.

아예 저렇게 포장용기(종이재질)를 만들어서 문토스트만의 깔끔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 같아서 굿. 좋아보였다.

 

 

 

문토스트-새우토스트
모짜렐라 새우 토스트

 

요건 치즈먹은 새우 토스트다. 사진에 보이듯이 새우가 꽤 큼지막하고 두꺼운 게 총 4개가 들어간다.

 

하나의 토스트를 저렇게 두 개로 나누어 역시 포장용기에 담아주셨고, 소스가 흐르지 않아서 편했다.

 

새우가 생각보다 큰 게 들어가서 이 가격이면 괜찮은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계란과 소스는 아까 그냥 모짜렐라 치즈 토스트와 동일한 것 같았고, 이것도 역시 맛이 있었다.

 

느끼한 거 잘 먹는다고 하면, 그냥 모짜렐라 치즈 토스트도 괜찮지만, 새우를 좋아한다면 꼭 이걸로 드셔보시길.

 

 

양이 생각보다 많다. 배불러!


먹다보니 양이 정말 많게 느껴진다. 남자분들에겐 어떨지 모르겠는데, 여자인 나는 보통양을 먹는 사람인데도 이거 엄청 배부르게 느껴졌다. 포만감이 엄청나서 결국 1/4쪽은 남겨서 나중에 먹기로 ㅎㅎㅎ

 

햄버거 세트 하나 먹은 것 처럼 든든한 양이고, 속이 두둑해서 좋았던 토스트다.

 

지금까지 한 번도 먹어보지 않다가, 울산까지 드라이브 가서야 처음 접해본 문토스트.

나의 솔직후기는 여기까지다. 총 별점을 주자면, 5점 만점에 별 4점을 주고 싶다.

 

왜 5점이 아니냐면, 내가 너무 그 명성이 대단한 문토스트를 많이 기대했어서인지, 생각보다는 그냥 평범하네? 라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맛이 없지는 않았고, 아주 가끔은 다시 사먹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총점은 4점으로 정했다.

 

 

한 번쯤 사먹어보기 괜찮은 토스트 브랜드, 이제는 분점까지 엄청 많이 생겨서 잘 나가는 송정의 명물.

나의 리뷰는 요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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