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몇 살부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어공부에 열을 올린다. 빠르게는 유치원생부터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게 하고, 초등학생이 되면 영어 학원은 필수라고 생각될 만큼 우리나라 영어 교육은 그 활기가 사그라든 적이 없다.
소위 좀 잘 사는 집이라면 한 달에 100만원을 웃도는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영어유치원' 같은 고급 시설에 아이를 맡기기도 하고, 일반 중산층 정도 되는 서민들이라해도 매달 몇 십 만원씩을 지불하며 아이를 학원으로 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오직 영어를 잘 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열을 올리는 것이다.
영어의 중요성
전 세계에서 어디를 가도 통하는 언어가 있다면 바로 '영어'이기 때문에 누구든 그 중요성을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요즘은 중국어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유럽쪽은 스페인어만 알면 말이 다 통한다고 하지만, 글쎄. 중국어도 좋고 스페인어도 좋지만 결국 그것들은 제3외국어의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그 기본 근간에는 제2외국어인 영어라는 언어를 깔고 있어야만 할 것 같다.
한국에서 취업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더 잘 알 수가 있다. 이미 몇 십 년 전부터 취업에 있어서 영어의 중요성이 대두되어왔고 사실 말하면 입만 아프지만, 최근에도 영어는 기본 중의 기본으로 깔고 있어야 취업문을 두드릴 수 있으니 말이다.
토익이나 토익스피킹 점수 없이 꽤 괜찮다는 직장에 이력서를 내고 서류에서 통과될 확률은 몇이나 될까?
시험을 위한, 시험에 의한
영어를 공부해보면 결코 그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뼈저리게 깨달을 수 있다.
영어유치원을 다니며 조기교육을 받거나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하지 않은 이상은 입도 귀도 잘 트이지 않아 책상머리에 앉아 끙끙대게 만드는 것이 영어일지도 모른다.
학창시절에는 수능 위주의 영어공부, 즉 시험을 위한 영어공부만 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생이 되니 이번에도 또한 토익 시험을 치기 위한 영어공부만을 하게 되는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어떻게 영어를 하나의 언어로써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 언어가 아닌 시험영어만을 파고들었던 나날들 속에 그들의 입은 영원히 트이지 않는 것이다.
영어공부의 목적
현재 학생이신 분들을 제외하고 이미 성인이 되신 분들이 새롭게 영어를 공부해보려는 목적은 무엇일까? 그 이유는 다양한 듯 평범한 것들이 많았다.
1. 해외여행에서 자유롭게 영어로 소통하기 위해서다.
해외여행을 한 번 가 보면 나 자신이 얼마나 답답한지를 새삼 느끼고 돌아온다.
그것은 말로써 무언가를 해결해야 할 때 내가 그러지 못 했기 때문이다. 영어를 못 해서다. 상대방은 영어로 무언가를 말했지만, 내가 전혀 알아듣지 못 해서였을 것이다. 또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었고 설명을 하고 싶었으나, 나의 입은 영어 단어 한, 두 개도 제대로 내뱉지 못 해서다. '아.. 어.. 음.. 그..' 이렇게 어버버 하다가, 한 마디도 전달하지 못 하고 손짓, 발짓을 하고 있었던 내가 너무나 황당해서였을 것이다.
이런,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러한 경험 이후 영어를 공부하고자 마음먹으신 분들이 꽤 많다.
2. 새로운 Job 을 위해서다.
성인이 된 이후 직장인의 삶을 살아가면서 분명 새로운 직종으로 이동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더 좋은 곳으로 이직도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럴 때 영어가 내 발목을 잡고있다는 걸 깨닫는다. 영어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학교에서 배운 영어가 전부라면 이제라도 영어를 배움으로써 더 넓은 세상에 나를 내려다 놓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을 것이다.
3. 단순 자기계발을 위해서다.
자기계발이라는 단어는 비단 취업준비를 하는 취준생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좀 들어도, 이미 안정적인 직장이 있어도 나 자신을 더 발전시키고 스스로를 넓히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자기계발이다.
영어는 자기계발의 한 방편으로 아주 적합하다. 영어를 못 하는 사람보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되었을 때 이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가 있다. 그 넓은 영역으로 나를 인도하기 위해서, 또 내가 그런 것들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영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다.
언어로써 다가가라
영어공부의 목적이 해외여행에서의 소통의 자유로움이든, 자기계발을 위해서든, 새로운 직업 또는 이직을 위해서든,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영어를 단순히 시험 점수를 내기위한 공부의 한 종류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하나의 언어로써 다가갈 것.
영어도 한글과 같은 하나의 Language이다. 이 언어는 '-하다' 와 '-했다' 의 차이를 어떻게 만들어내서 사용하는지, 이 언어가 한글에는 없는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는지, 아주 쉽고 단순한 것부터 영어라는 것을 배워보기를 추천한다.
그 방법은 앞으로 이 블로그에 더 풀어보겠다.